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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때


수영 학원 다니면서 몸 만든 적이 있었는데

그때 다리털이나 겨털이 상당히 거슬려서

(물 밖으로 나오면 그 ... 느낌 알지)



브라질리언 왁싱을 알게되고


기왕 수영에 최적화된 매끈한 바디를 목표로 삼아서

시도하게 되었음






참고로 브라질리언 왁싱은

머리 아래로 모든 털을 없애버리는건데



밀면 흉해지니


말 그대로 뽑아 없애버림....





대망의 날



왁싱샵에 갔는데



띠용....



왁서분이 여자인겨..



부끄러워서 남자분없냐했는데


딱 한분 계신데 오늘 휴무일이시고


그리고 남자분들이 남자한테 왁싱받는게

더 이상할거라고 웃으면서 설명해주시길래...



왠지모를 납득을 하게되고



안으로 입장하게 되었음




처음엔 다리털부터 겨털까지

진짜 살이 찢어지는 고통을 참으며


뽑혀나가는 털만큼 흐느꼈는데




사실 이건 아무것도 아니였음...




진짜는.... 다리사이...


소중이가 있는 털이였는데




이게 남자는 성기가 나와있다보니


여성왁서분이 내껄 (!!) 잡아서

이리저리 돌려가며 뜯어주시기 시작함




처음엔 아파서 만져대는 감각조차 없었는데


사람이 적응의 동물이라고




뽑다보니 (또 아프지말라고 진정젤 엄청 발라주심)




이젠 만져주시는 감각이 너무 자극되기 시작해서



이건 진짜 불가항력으로


소중이가 화나서 커지게 되었음





근데 ㄹㅇ 왁서분 프로페셔널 의식이 쩔어서


아무 놀란 기색없이 묵묵히 커진 몽댕이

이리저리 돌려가며 마무리해주시는데




내가 이거 성희롱으로 신고당할가봐



미안하다고 이러면 안되는데 아 .. 이러면서

어쩔줄 몰라하니까



또 웃으시면서




괜찮다고 오히려 커져야 피부가 탱탱이 펴저서

자기는 더 편하다고... 말씀해주시기 까지함 ㄷㄷ





그렇게 자극과 수치심에 어쩔줄 몰라하는 시간이 지나고

마지막에 이제 털이 다 뽑혀 퉁퉁 부은

내 다리사이에 막 차가운 젤을

막 덕지덕지 발라주시는데


와 여기서 위기가 찾아옴




의식하면 안되면서도

혈기왕성했을 내가


생전처음 여자 손이 막 커진 소중이를

어루만지면서 무언가 발라대니까


조금씩 쌀거같은... 느낌이 들면서

막 진짜 허리 들썩거리는데




내가 멈추라고 지금 안될거같다고 유

으아아아아악 거리면서 뜯어말리려는데도



아 자긴 괜찮다고 직업이고

또 다른 남자분들도 그렇다고 

쿨하게 대해주시는데



아 암튼 진짜 아찔해서 기억도 가물가물한데



무튼 그러다 마지막에 소중이 당겨서

옆에 랄부 쪽 털 정리하는 과정에서


나도 모르게 못참고 결국 싸버림




... 진짜 그때 난 감옥가면 어쩌지

경찰오면 어쩌지하고 울상짓고

죄송하다는 말만 연발했는데



그분이 웃으면서



가끔 예민하신분들 간혹 이렇다고

괜찮다면서 조금은 썩소지만 

웃으면서 휴지뽑더니 손에 묻은

내 액체 닦으시곤 마저 

다시 털 정리해주심




진짜 정적으로 어색하고 미안해서

어쩔줄 몰라하는데


그분이 이젠 다시 작아져서

뽑기 힘드네요 아프실수있어요 하는데



진짜 프로의식 ㅆㅅㅌㅊ... 박수드리고 싶더라





그러더니 나한테


보세요 남자 왁서분한테 

받았으면 뻘줌하실뻔햤죠? 이러더라 ㅋㅋㅋㅋ




ㄹㅇ.... 남자 손길로 쌌으면

난 그날로 한강행 했을듯 자괴감으로...



물론 이것도 자랑은 아니지만...



무튼 그렇게 다 끝나고

인사드리고 도망치듯 나왔는데



그 이후로 다신 안가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