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ㄴ걍 인구어족 특임. 라틴계 로망스계 언어 뿐만 아니라 슬라브어 계통, 게르만어에도 물건에 대한 성수격은 정해져 있었음. 특히 고대영어는 그냥 게르만 고어의 사투리 수준이라 현대 독일어의 문법적 성을 그대로 지니고 있었음. 근데 9-11세기동안 바이킹 침략을 받아 국토가 실시간으로 찢겨나가던 데인 로 시대에 들어 영어의 굴절성이 상당히 퇴색되어 현재의 굴절어적 성질을 지닌 고립어 상태가 자리잡게 됨. 이때 문법적 성이 같이 갈려나가서 실제로는 it이라고 불러도 상관 없지만 전통적으로 문법적 성이 살아남은 몇 안되는 사례가 저 이동수단들이나 몇몇 사물들인거임. 믈론 프랑스어나 라틴어의 영향이 아예 없다고는 절대로 말 못하지. 애초에 저 상황에서도 문법적 성이 살아남은 이유가 로망스어의 영항도 배제할 수 없긴 함.
???: 선원은 대부분 남자였다. 배에 오르는 것은 남성뿐이며 여성은 오르지 못한다. 이것은 무엇의 은유인가? 두 가지로 해석이 가능하다. 사람을 품는다는 점에서 모성을 떠올리기 쉬우나, 남성만이 탑승이 허락되었다는 결국 남성에 의한 이용이자 내부부터의 착취, 곧 남성에 의한 여성에 대한 억압이라는 거대한 사회구조를 빗댄 하나의 상징물일 수밖에 없다. 특히 옛 선원들은 대개 교양있는 지식인이 아닌 노숙자, 부랑자, 범죄자 등 험악하고 난폭하며 악한 남성들로 구성되었는데, 이로 보아 이들이 탈 배를 여성으로 대함으로써 남성의 폭력성을 풀기 위한 일종의 비유로 이용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어우 쓰다보니 ㅈ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