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천황상 경마.


16번마가 1위를 달리는 와중, 치고 나오는 17번마.


그런데 기수가 없다?



이 말 이름은 실버소닉. 일본 경마 역사에 길이 남을 또라이 말, 골드 쉽의 조카되시겠다.


출발하자마자 기수를 내던진 후, 홀로 3200m를 달려 2착을 한 것이다.


보통 기수가 낙마하면 말은 잠시 뛰다가 옆으로 빠진다.


당연히 기수가 없으니 실격.


뒤에 기수들은 웬 개미친 말이 기수 없이 2등으로 도착하니 당황한 기색이 역력..



기수를 내던지고 2등을 한 실버소닉은 자기 자신까지 내던지며 화려하게 경주를 끝마친다.


황당해하는 1등마 기수는 덤.




한심하다는 듯 쳐다보다 떠나는 친누나 멜로디레인.



지도 뻘쭘했는지 한참이나 드르렁하다 일어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