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짤을 근거로 '명목GDP가 실질GDP보다 계속 낮았다가
명목GDP가 실질GDP를 추월한게 2010년대 초반 근처이니
미국인의 복리후생은 계속 악화되고 있다!' 라는 글의 논조였는데
여기서 실질GDP 공식을 따지자면
실질GDP=명목GDP/물가지수*100
그냥 단순히 물가상승분을 제한 경제성장 추세를 보기 위함이지 딱히 후생지표로 실질GDP 성장률을 쓰진 않음
통상 뉴스에서 '경제성장률'이라고 부르는 개념이 바로 '실질GDP 상승분임'
근데 저 실질 GDP 공식에서 물가지수를 써먹어야하는데 물가가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경상GDP가 성장할때마다 실질GDP와의 인플레로 인한 수치상의 괴리가 점점 커지니
물가지수를 100으로 잡는 기준시점이 바뀜
쉬운 말로 저 그래프에서 'Nominal GDP=GDP'라는 그래프의 수치는 나중에 GDP 계산법이 바뀌어서 손댈 일이 있지 않는 이상 바뀔 일이 없고,
저 'Real GDP=실질GDP'는 경상GDP 수치가 갱신이 되어가며 같이 바뀜
만약에 우리가 과거 1970년대 미국 GDP 자료를 보면 저 1970년대 명목-실질GDP 간 차이가 엄청나게 줄어들어 있는것을 확인할 수 있을거임
애초에 명목-실질GDP 격차가 좁아지는걸 복리 후생의 악화로 보기에는,,
20년간 장기 디플레이션을 겪은 일본의 명목-실질GDP 그래프임
파란색이 명목, 빨간색이 실질GDP
아까 문제삼았던 논조를 여기 대입해보면
'일본은 2010년 즈음에 실질GDP>명목GDP가 되니까 잃어버린 20년을 겪어내며 중산층과 노동분배율 등 실질적인 국민 후생요건이 매우 좋아졌다'
라는 결론이 나와야함...ㅋㅋㅋ
잘 모르는 정보가 있으면 확실히 알고 난 다음 글싸는 문화를 만들자
아까 문제된 글 보고 개인적으로 벙쪄있었는데
이 글이 이렇게 개추가 많다고? ㄷㄷ 싶어서
수정 자료 올리는 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