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0607528


최근, 잠수함에 여성 승조원을 태운다는 계획이 해군에서 한창이다.


굉장히 조심스럽게 말하는데, 나는 해군의 이러한 계획에 반대한다.



잠수함의 운용능력 중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공간효율이다.


모든 잠수함은 가장 작은 부피 안에 얼마나 좋은 고오급 장비를 얼마나 많이 우겨넣을 수 있는지가 성능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잠수함에 여군?


생각을 해보자. 여자와 남자 생활공간을 따로 나누는 순간 공간배분은 ㅈ되는거다..



영상은 "Das boot"(한국 명칭 특전 유보트) 라는 가장 고증이 쩌는 잠수함 영화에서 가져온 영상이다.


5분 31초의 생활공간만 하더라도 사생활 그딴거 없고, 레벤스라움 개인공간의 절대적인 면적만 봐도 지랄난걸 볼 수 있다.


물론 지금은 나아졌지만 기본적으로 공간이 드릅게 좁은건 절대 변하지 않는다.


그런데 여군을 여기 투입한다고 해보자.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불을 보듯 뻔하다.


거기에 위생상으로도 문제가 많다. 우리가 무슨 원자력 잠수함을 굴려서 전력이 남아도는 것도 아니고,


우리는 재래식 잠수함을 운용하고 있는데, 그들이 원하는 위생수준 등을 충족시킬 수 있을지는 매우 "미지수" 이다.


그런데 또 해당 함선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면 '특정' 국민들의 반응이 어떨지는 눈에 선하다.


현재 해군이 '인적 자원 부족'을 이유로 잠수함에 여군을 투입한다는 선언을 하긴 했으나, 과연 그것만이 이유일지는 의심스럽다.



그렇다면 "성인지 감수성 선진국 미국은 여성도 잠수함 근무에 투입하는데요ㅠㅠ?" 라고 물어볼텐데, 당연히 천조국은 우리랑 상황 자체가 다르다.


*영국은 해군 규모가 크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고, 노르웨이의 이성에 대한 인식이 어떤지는 다들 알고 있으므로 이들에 대한 설명은 차치하도록 하겠다.




대한민국 최대급 잠수함은 3000톤급 도산안창호급이다. 현재 새로 건조하는 잠수함도 3600톤급으로, 결코 큰 잠수함이 아니며,


우리의 상식 하의 그 좁아터진 잠수함이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오하이오급 전략원잠과 버지니아급 공격원잠에만 여성 승조원을 투입하고 있다.


오하이오급은 차원이 다른 15,000톤급 초대형 원자력 잠수함이다.



그나마 비교적 큰 버지니아급도 7000톤급으로 우리 해군 잠수함으로는 비비지도 못하는 거대한 잠수함이다.


저정도 체급은 되어야지 생활관도 그나마 분리하고, 사생활 공간이 최소한은 보장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단순 비교해도 1000-4000톤급을 굴리는 대한민국 해군이 미군을 따라 여군을 잠수함에 투입한다?


지금 이걸 1대 1로 비교하는것이 당연히 어불성설이라는 것은 다들 수긍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직업에 남녀차별은 분명히 존재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군대의 작전수행능력은 성인지감수성이고 자시고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에 직결되는 중대사이기 때문에,


나는 지금 이러한 비효율적인 '개혁(?)'에 굉장히 부정적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