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 코뿔마

자고로 하마는 소로 분류되며
코뿔소는 말로 분류되어 있다
아이러니

하마도 훈련시키고 키우기 빡셈 당장 역사적으로도 코끼리 부대 유지하기 어려웠던거만 봐도...

잔병오타일듯. 아님 전방

한자로는 기사면 말을 타야 기사 아님? 이러지만 영어에 Knight에는 말을 탄다는 의미 자체는 없으니까 dismounted knight라는 개념이 가능한 것.

해당 전투는 간단하게 묘사하자면 프랑스군이 늪지대를 사이에 두고 주둔한 영국군을 그냥 닥돌하다가 좆되버린 상황에서 궁수들이 화살로 말을 죽여버리고 거기 깔린 기사들을  보병과 하마기사들이 일일이 칼로찔러 숨통을 끊어놓는 대목임

작위 있으면 그냥 싹다 기사지. 시대 따라서 말 안타고 싸우는 경우도 있긴 했음

일단 기사는 영어에선 Knight인데 이건 "봉사하는 사람"이라는 뜻임.
그런데 영어 말고 불어에서는 Chevalier(셰발리에)인데 불어에서 Cheval(셰발)은 馬를 말함. 즉 "말 탄 사람"이라는 뜻임.

더 거슬러 올라가서 라틴어에서 기병 복무자를 Equites(에퀴테스)라고 하는데 차 이름으로도 쓰이는 Equs가 말이라는 뜻임.

아무튼 유럽 대륙 쪽에서 기사를 이르는 단어는 "말 탄 사람"이라는 뜻인데 본류인 프랑크 왕국에서 부하들에게 영지를 내주는 대신 중기병으로 복무하는 게 일반적이어서 이런 게 이어지니까 "역시 말을 타고 싸워야지"라는 생각이 퍼졌을 것이고 잉글랜드의 경우에는 노르망디공 사생아 윌리엄이 잉글랜드를 정복하고 나서야 중기병 전술이 퍼졌기 때문에 영어에서는 기병이라는 뜻이 없었음.

그리고 굳이 말하자면 Dismounted(하마)라는 말이 나오려면 디폴트 상태는 Mounted(승마) 한 상태여야 한다는 거니까 그거로도 딱히 이상한 건 아니지. 그리고 당대의 기사들이나 후대의 기병들도 그렇고 말 타고 싸우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내려서 싸우는 경우가 많았음

용기병은 총기가 보편화 하고 난 다음에 기동력과 화력을 둘 다 잡을려 나온거리 저거랑 똑같은거 아니지만 개념적인 특징은 같을듯

저 전투만이 아니라 100년전쟁 기간동안 프랑스가 영국 장궁병들 잡아다 손가락 자르던거 때문에 생긴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