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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줄요약: 마음에 안들면 일단 이단으로 찍어버리는게 전통이었기 때문



1. 그노시스파(패배) vs 초기 기독교(승리)

-그노시스파는 지성을 최고로 삼고 예수의 희생을 부정하다가 초기 기독교 세력의 십자포화를 쳐맞고 이단으로 찍힘.


2. 아리우스파(패배) vs 아타나시우스파(승리)

- 아리우스파는 예수와 신을 분리된 존재로 보았고 아타나시우스파는 예수와 신과 성령을 동일시하는 삼위일체를 주장하였다. 둘의 대립은 초기는 아리우스파가 유리했으나 황제 콘스탄티누스가 끼어들어 아타나시우스파의 손을 들어주자 아리우스파는 바로 이단으로 찍혀 로마에서 추방당함


3. 단성론자(패배) vs 네스토리우스파(패배) vs 아타나시우스파(승리)

단성론자들은 예수의 신성을, 네스토리우스파는 예수의 인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단성론자와 네스토리우스파 모두 에피수스 공의회와 칼케돈 공의회에서 차례로 이단으로 낙인찍혀 조져졌고 아타나시우스파 만이 살아남아 가톨릭이 되었다.


4. 도나투스파(패배) vs 아타나시우스파(승리)

도나투스파는 배교한 자들은 성체성사를 할수 없다고 주장했고 이런 강경한 주장은 로마 황제의 미움을 사 이단으로 찍히고 박살나 아프리카로 쫒겨났고 이후 이슬람에게 궤멸당했다.


4. 알비파(패배) vs 가톨릭(승리)

프랑스 남부에서 준동한 알비파는 교황우월주의를 거부하고 마니교의 영향으로 비세속주의를 강조하였으나 교황에 의해 이단으로 낙인받고 전원 몰살당하며 소멸했다.


5. 가톨릭(무승부) vs 정교회(무승부)

중세 초기때는 서로 이단으로 찍을만큼(정확히는 정교회 쪽에서 가톨릭을 이단으로 찍었고 가톨릭은 이에 반발) 사이가 험악했으나 이후 정교회가 이슬람덕에 쇠퇴하고 가톨릭도 개신교 문제로 정신없게 되자 자연히 서로 신경을 안쓰게됨


6. 가톨릭(무승부) vs 개신교(무승부)

이쪽은 위에는 반대로 가톨릭이 개신교를 이단으로 찍어버리고 잡아 죽이려고 했으나 실패하고 결국 종교의 자유를 인정, 개신교는 루터교, 청교도, 성공회 등으로 분화되었다.




보면 일단 교리가 다르면 서로 이단으로 찍어버린 다음 살아남으면 정통종교고 지면 이단으로 낙인찍힘. 그야말로 적자생존의 진수를 보여주는 종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