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채널

애가 버릇없고 말 안 듣는데

혼내지 않고, 화내지 않으면

관대하고 착한 부모일까?

가정폭력 일삼는 최악의 부모 수준

보다 조금 덜 한 정도에 불과함.

애가 그렇게 크면 사회성 결여된

병신 밖에 더 되겠노?

편모 가정에서 큰 오늘 날 블랙 커뮤니티를 봐라.


마찬가지로

인간 관계에서(특히 연인 관계에서)

상대방이 상식적이고, 객관적으로

판단했을 때 무례하거나 잘못했다면

지적하고, 화를 내는 게 옳음.


'남자니까 참아야지'


이게 관계를 최악으로 밀어 넣는다.

상호 견제 없이 누군가의 지위가 일방적이라면,

권리,이익은 몽땅 챙기면서 수고와 고생은

상대방한테 떠넘기는 부도덕하고 기형적인 

관계가 될 수 밖에 없음. 한중관계도

비슷하지 않나?


"그러다 헤어지면?"


상대방이 자기를 부당하게 이용하려는데

그런 관계를 지속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결과 아님? 상대방이 인격적으로 대단히

성숙하거나 인의군자가 아닌 이상,

남이 수고를 대신 해주고 나는 편했음 하는게

인간 생리인데, 


"내가 븅신 호구마냥 비위 맞춰주면

결국엔 내 진심이 닿겠지?"


그렇게 병신 되는 거임.

아무리 잘해줘도 감사할 줄을 모르고,

갑을 관계가 돼서 부려먹어도 그것에

죄책감을 가질 지도 모르고.


그렇기 때문에 호락호락한 호구 대신에

나쁜 남자가 진화심리학적으로 더 매력적이라

하잖노? 상대방이 나보다 강하거나

비등할 때 서로 존중하고 조심하지.

마치 발골하는 사람들이 다른 곳보다

서로 예의 지키고, 존중하듯.


이런 당연한 이치를 부정하면서

"어머~ 스윗남~ 어머~ 기사도~"

안 지키면 "찌질남 으휴~" 이런 프레임

공격을 하는데, 프레임 공격은

'개의치 않아함'으로 간단하게 방어할 수 있다.

찌질남 공격을 아무리 해도 남자가

자기 이익을 잘 지키고 있으면,

그 이익을 어떻게든 떼어 먹고 싶어서

저자세가 될 수 밖에 없는게 심리의 기본 아니노?


자기 유리한 지점은 절대 양보하지 않으면서

인색하게 베푸는 건, 마키아벨리 군주론에도

나온다. 뽑아먹을 이익이 없으면 아무리

개 마냥 꼬리 흔들던 인간들도 다 흩어지기 마련이니까.

이게 마치 염세주의에 빠진 인간 혐오적

글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인간에 대한

환상에만 빠져서 일방적이 되면

그때는 회복 불가능한 수준에 염세론자가 될 것임.


그렇기 때문에라도 인간이 흑백을 모두 갖고 

있음을 인정하는 게, 쓸쓸한 골방에서 

죽는 걸 피하는 방법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