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내가 겪어본 철덕들은 권위를 내세워 눌러버리면 뒤에선 웅얼거릴지 몰라도 그 앞에선 당장은 승복하던데. 가령, 관계 기관의 공문이 내려왔다든지, 아니면 아예 '국가보안상 무단 촬영은 금지'라고 한 마디 한다든지. 물론 여기에 감명받고 이제 다른 철덕들한테 가서 '이거 보안사항 침해예요!!!'라고 으악질해대는 부작용이야 있지만.
저건 약과던데 어떤 철덕새끼는 논밭물에 기차가 비쳐보이는 장면 찍겠다고 농업용수 다 틀어놓는바람에 농가에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혔다함 그래놓고 거 농사 안짓는다고 뭔 큰일나냐 라는 식으로 대꾸했다고 그외에 카메라 찍기 좋은 장소 찾는다고 남의집 무단침입도 서슴치 않는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