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펩시 유통은 산토리가 하는데, 이 미친 놈들은 콜라보를 정말 에미뒤진것처럼 한다.
아래의 펩시 블루하와이처럼 그래도 탄산음료에 어울리는 음식과 매치시키면 그나마 나은데,


이 새끼들은 단체로 맛을 못 느끼는 병에 걸렸거나 비위강화시술을 받거나 했는지, 탄산음료는 커녕 음료수랑 어울리지도 않는 식재랑 콜라보를 한다.

하나씩 보자.



우선 펩시 몽블랑이다.


밤 맛 나는 디저트 몽블랑이랑 매치를 시켜 버렸다.
먹어본 사람 말로는 탄산 들어가고 우유 빠진 바밤바를 마시는 느낌.
그래도 이건 단 거(펩시) + 단 거(몽블랑) 조합이라 그나마 나을지도...


다음은 펩시 솔티 워터멜론이다.


일본에선 수박을 먹을 때 소금 쳐서 먹는다고. 그걸 이용해서 "소금 친 수박의 맛"을 펩시에 구현했다.
그래도 과일이라 아예 꽝은 아닌가, 그나마 마실만하다고.



다음은 펩시 바오밥이다.


타트체리나 뭐 각종 건강식재조무사들로 먹을 거 만드는 것처럼 바오밥나무가 스쳐지나가면 다행이다 싶겠지만, 먹어 본 사람의 증언으로는 이게 쓴 맛이 난다고 한다.
그것도 그냥 쓴 맛이라기보다는 이상한 풀떼기, 나무껍질, 혹자는 흙 맛이 난다고 하더라.



다음은 펩시 팥이다.


팥...?
일단 이건 곡물인데...?
그래도 마셔 본 사람 왈 그나마 낫다고.

일본에서는 이걸로 팥밥을 지어처먹은 미친 놈이 등장했다. 그걸로 컬트적인 인기를 얻어서 괴작 펩시를 알게 된 사람이 있을 거다.


팥(맛 펩시) 밥



다음은 펩시 차조기다.


차조기... 는 일본에서 자주 먹는 식재인데, 간단하게 말하자면 깻잎 사촌이다.
깻잎을 콜라로 만들어 처먹는 발상은 도대체 어떤 새끼가 한 건지 모르겠다.

참고로 이게 차조기.


소식을 듣고 기뻐하는 2ch러들의 (번역된) 모습이다.



마지막으로
펩시


아이스 큐컴버.
오이다.

오이를 음료수랑 섞자는 기획을 한 새끼는 지금쯤 뭘 하고 있을까. 이거 2007년 발매니 벌써 15년이 지났을 텐데.




여담으로
맨 처음 사진의 펩시 블루 하와이 말이지만


이걸 베이스로 요리를 만든 놈이 있었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dpebspt0327&logNo=80128574064

메뉴는 팥밥과 마파두부.


(조리 과정)








(조리? 과?정)




경악할 만한 결과물









콜라로 스파게티 삶아서 먹는 건 제법 정상적인 축에 들지도 모르겠다고, 이걸 보고 생각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