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학이라는 학문은 페미니즘의 등장 이후로 생겨난 학문의 분야인데 생각외로 오래된 학문이고 그 안에서 다루는 범주도 넓음.
그도 그럴게, 여성학이 학문으로서 등장했던 시기에는 그 시대적 배경이 있고 그 시기에는 "학문"으로서 인정받을만한 연구성과들이 있었기 때문인데... 현대에 와서는 "학문"으로서의 가치를 탐구하는 것이 아니라 젠더권력에 대한 정당화의 수단으로서 사용되면서 학문적 가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재평가가 이루어지면서 무용론이 확산되는 중임.
국내 대학에서도 전 세계적인 추세대로 여성학 분야에 대한 연구를 했으니까 관련 학과/학부/대학원이 있는건데, 생각외로 마이너한 분야라서 개설한 학교가 많지 않음. 그리고 그 대학들도 서서히 폐지하는 방향으로 진행중임. 왜냐하면 앞에서 말한대로 학문적 가치를 상실한 유사학문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라...
그나마 좀 제대로 된 연구자가 있는 학교들은 여성학 -> 젠더학으로 연구방향을 수정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