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번 작전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가 러시아의 침략에

반격할 수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됨

특히 중요했던건 극적이고 압도적인 반격 공세였음

 

2. 젤렌스키는 장군들에게 이를 위한 작전 수립을 명령했고

처음엔 남부에 광범위한 공격을 감행, 헤르손을 탈환하고

마리우풀을 차단하는 작전을 세웠으나 검토 과정에서

우크라군은 이러한 대규모 공세를 감당할 수 없다는 결과가 나옴

 

3. 결국 우크라 정부는 정보 공유에 폐쇄적이었던 기존의 방식을 버리고

미국과 영국에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조언을 구했고

이후 우크라이나 지도부와 미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여러차례 논의를 진행함

 

4. 논의 결과 가장 중요한 쟁점은 시간이었음

푸틴이 가진 가스 공급권이란 카드의 힘이 커지기 전,

그러니까 첫눈이 오기 전에 반격을 성공시켜야 했음

 

5. 하지만 미국과 함께 진행한 워게임(시뮬레이션) 에서

우크라군의 광범위한 반격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가 나옴

이로 인해 미국에선 회의적인 여론이 만들어짐

 

6. 하지만 포기할 수 없었던 우크라이나군은 한 번의 대규모 공세 대신

헤르손에서의 장기전과, 하르키우에서의 압도적인 공세, 이 두 번의 공격을 제안함

이를 위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헤르손에 대한 반격을 예고했고

실제로 이 블러핑이 먹혀 러시아는 남부에 병력을 재배치하게됨

 

7. 러시아의 병력 재배치, 그리고 지속적인 러시아군의 사기 저하 요소를 고려해

다시 워게임을 진행해보자 미국, 영국, 우크라이나 세나라 모두

이 작전이 효과가 있을거라는 것에 동의하게 됐고

"크고 분명한 승리"가 가능하다고 판단하게 됨

 

8. 작전이 실행되기에 앞서 미군은 하이마스를 지원해

400여개 이상의 러시아 무기 창고,지휘소,기타 목표물을 파괴했고

미군의 HARM 미사일을 장착한 우크라이나의 미그-29 전투기는

러시아의 레이더를 파괴해 전체적인 지휘체계와 방어 시스템을 마비시킴

 

 

결과적으로

젤렌스키를 비롯한 우크라 지도부의 결정력과 심리전

미국, 영국의 정보력과 무기지원

개판난 러시아군의 보급체계와 사기저하

 

이 3가지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면서 젤렌스키가 원한 '압도적이고 극적인 반격'에 성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