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못한다"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지만 "맥주병"은 직관적으로 이해 가능한 단어는 아니잖음
그래서 의외로 맥주병이 수영 못하는 사람을 가르키는거 모르는 사람도 많음. 저 댓글창도 몰라서 헛소리하잖음
외국인이 볼때도 beer bottle을 수영을 못한다로 받아들이려면 부연 설명이 들어가야이해할거고
그래서 이젠 사전에도 나오는 표준어지만 은어 출신이고 은어의 성격을 강하게 띄는건 맞다 봄
근데 위에도 말했지만 은어 쓴다고 그게 잘못된건 아니라봄. 네 말대로 맥주병 정도면 이제 은어라 부르기에는 급이 좀 높은 것도 있고
다만 굳이 꼬투리를 잡자면 게 섯거라 같이 별로 세련되지 못한 표현이긴 하다 이거임
사실 맥주병이라는걸 굳이 언급할 이유 없이 구조했다 정도만 설명해도 될 거였으니깐 불필요한 파트이기도 함
ㅇㅇ 동의함. 내가 말하는건 맥주병이 고급스러운 표현은 아니고 아무래도 기사는 신뢰감을 주려면 어휘가 중요하다보니 기사에서 맥주병이라는 말도쓰네ㅋㅋ같은 반응이 나올법은 하다는거
사실 그냥 "수영을 잘 못하는데도 용기를 보여"이렇게 풀어써도 상관은 없긴 하잖음
물론 맥주병이 워낙 어감이 좋아서 대체할 단어가 딱히 없기도 하고 친근하면서 짧은 문장에 함축해서 의미를 담으려면 어쩔 수 없는 점도 있긴 하니 맥주병은 좋은 선택이면 좋은 선택이지 나쁠건 아니긴 함
그런 의미에서 논란거리가 될만한 일이라거나 기자가 실수한건 아니라는 점에는 백번 동의함
그걸 그렇게 칼로 자르듯이
비하적이냐 아니냐 선을 긋고
모아니면 도 하려로 하니까 그런거야.
요컨데 은어라는건 저런데선 쓰면 안되는 말이지.
하지만 저 표현이 은어냐 아니냐 하면
그건 논쟁의 여지가 있을거야
그러니까 쓰면 안된다. 라고 하면 너무 나간거지
하지만 반대로 저게 은어다 은어가 아니다
그런 논쟁을 하는 시점에서
저 표현이 그렇게 품위있는 표현이 아니란건 분명하지
그렇기 때문에 그 표현에 혹시라도
당사자들이 불편해할 여지를 줄 가능성이 있으므로
저러한 표현을 사용 하는건 지양 하는게 적절해
그런게 바로 예의 라는 거지
(지양하라는 말과 쓰지 말란 말의 차이는 이해 할 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