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꼭 다 그런 것도 아니고 우크라이나에서 여자들도 자기 나라 남아서 싸우는 경우가 꽤 많긴 하더라. 애초에 우크라이나 자체가 모계사회적 성향이 강해서 여성 사회진출 자체가 꽤 됐고, 돈바스 사태 당시에도 우크라이나 의용군의 3분의 1 정도는 여자였다고 함. 여성의 군복무 자체를 2018년까지 우크라이나가 아예 불허하고(사유: 소련 시절 개미개한 정책으로 '여자는 애 많이 숨풍숨풍 낳을 수 있는 자원인 데스' 해놔서) 여군용 전투복이 따로 없는 상황에, 정식 입대도 안 됐었을 때부터 우크라이나 내 페미니스트 활동은 '우리도 나라 지키게 군입대 시켜달라'는 쪽으로 가기도 했고..... 한국이랑은 좀 경우가 다름.
이번에 국외로 주로 탈출한 경우는 아이가 있어서 아이의 보호자로써 탈출한 경우가 주로 많고, 오히려 러시아랑 싸우려고 동반입대하면서 결혼식 올린 커플처럼 애 없는 경우에는 잔류해서 싸우는 경우도 있었음.
이게 뭐 '우크라이나 페미는 착한 페미다 억까ㄴㄴ' 이런 게 아니라, 실제 전쟁에서는 똥통보다 좋은 사람이 더 먼저 죽고 사라지기 때문에 네가 원하는 게 더 나은 세상이면 전쟁은 오히려 별로 좋은 수단이 아니라는 뜻임. 평상시에 목소리만 큰 새끼들은 전쟁 나면 제일 먼저 도망가고, 평소에 별 말 안 하던 사람들만 목숨이 갈려나감.
6.25 때도 갈 곳 없는 피난민이나 부상병 자기 집 방까지 내주면서 돌봐주던 사람들은 대부분 통수 맞고 부역자로 몰려서 재산몰수 엔딩 자주 났고, 나라 지키겠다면서 국민방위군 따라간 병사들은 사령관이 보급 다 삥땅 쳐서 대부분 아사하고..... 전쟁 나야 '내가 뭔가 싫어하는 거 없어진다'는 건 갑자기 지진 나서 학교 무너져서 시험 안 봤으면 좋겠다는 급의 벼룩 잡자고 초가삼간 다 태우는 말이라고 봄..... 학교가 무너지면 집도 무너졌을 거고, 입만 산 비겁한 놈들이 다 죽을 정도면 정직한 사람들이 다 죽을 테니까.........
전쟁나서 내가 죽는 건 물론이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까지 죽을 수 있다는 건 당연히 두려워해야하는 거 아닌가 전쟁이 정말로 난다면 전장에 나서야겠지만 전쟁이 나지 않게 빌고 전쟁에 반대하는게 정상이지 이런 새끼들은 pc충,페미년들만 사라지고 자기들은 안전할 거라고 생각해서 전쟁이 나야 한다고 주장하는 건지 뭔 이해가 안되네 사고방식 자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