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오해하지 말아야 할 건 나는 유재석 좋아함


그런데 싫었던 건 자꾸 건강하고 밝은 웃음을 강조했다는거임


그게 뭘 정의하는 건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추측해보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불편하지 않고 누군가를 비하하지 않는


그런 방향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음


냉정하게 유재석 자신은 그렇게 커리어를 쌓지도 않았음


유재석을 탑티어로 올려준 쿵쿵따에서도


강호동 옆에서 깐죽대다가 맞는 캐릭터였음


딱 지금의 강호동하고 같이하는 이수근 포지션이었음


무한도전에서는 1인자 반장 이미지였지만 실상은


다른 출연진들의 캐릭터를 잡아주고 판 깔아준 역할이었음


거기서 가장 수혜 많이 받은 인물이 박명수고


패떴 런닝맨에서도 딱히 건강하고 밝은 웃음이라기보다는


역시 출연진들한테 계속 깐죽거리고 캐릭터 잡고 놀리고


커리어 내내 건강하고 밝은 웃음이라기보다는


속칭 불편하다면 불편하고 비하라고 우기면 비하인 


그런 컨셉으로 계속 예능판을 이끌어왔었음 


그런데 갑자기 무한도전에서부터 불편한 분들 의견을


계속 적극적으로 수용해주기 시작함


김태호 PD가 디렉팅한거지 유재석이 무슨 잘못이냐 싶지만


유재석은 무한도전에서 단순한 출연자가 아니라 


사실상 제작진도 겸하는 특수한 포지션이었음


실제로 무도 추격전같은 거 할 때는 유재석한테만 


따로 방향성을 설명해줬다고 하니까


그 정점 찍은게 짤에 나오는 노홍철 소개팅 때문에 곤장맞은거


그리고 바로 그 뒤에 뭐 내보냈게?



김희애하고 김영철 불러서 대놓고 놀려먹음 ㅋㅋㅋㅋㅋㅋ


결국 맨날 강조하던 건강하고 밝은 웃음같은 건 그냥 허상이었음


그리고 무도 끝나고 놀뭐에서도 계속 음악아이템으로 우려먹다가


이제 반응 안나오니까 무도 전 멤버들에 여성할당제 실시해서


사실상 하던 거 그대로 반복하고 있음


그리고 이걸 기점으로 대한민국 지상파 예능은 


죄다 시어머니질하는 포맷으로 재탄생하게 됨


관찰형 예능이나 백종원 오은영 강형욱 나와서 뭐 지적하는 예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