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상력만 가지고 평가하니까 칼이 허접해 보이는거지, 종합적인 전투로 보면 칼이 왜 전세계적으로 주무기였는지 알 수 있음. 휴대가 간편하고, 공격과 다음 공격 사이의 딜레이를 줄일 수 있으며, 사정거리에 비해 빠른 공격속도를 가지면서도, 수차례 재사용이 가능한 무기라서 고평가 되는거임
오함마는 휴대하고 다니기도 힘들고, 공격후 딜레이도 길고, 사정거리가 그렇다고 칼에 비해 월등하게 길지도 않고, 공격속도도 느리고, 대가리 부분을 제외하면 타격력이 확 줄어들어 공격범위도 협소하잖음
칼을 맞으면 바로 기절하거나 그런 게 아닌데다가 머리에 칼 꽂아넣기가 생각보다 어려움. 그러면 상대가 반항하는데 증거를 최대한 안 남기고 싶어하는 연쇄살인마 입장에선 리스크가 있겠지. 대신 망치는 머리만 제대로 가격하면 바로 뒹굴거나 기절 확정. 혈흔도 거의 안 남기니까 좋음.
군 경험상 멧돼지 정도는 K2 로 그냥 압살하더라. 애초에 호랑이를 못맞추더라도 총소리에 놀라게 하는 것도 생각해야함. 흥분해서 침 질질 흘리는 멧돼지도 상당한 맹수에 속하는데, 그런 와중에도 총소리에 놀라는게 눈에 보일정도임. 그리고 눈으로 못쫒을 것 같았는데도 드르륵 갈기니까 걍 나자빠지더라. 멧돼지보다 호랑이가 더 강하긴 하겠지만, 총앞에선 별반 차이 없을듯
애초에 조정간 자동 된 상태의 소총을 당신은 호랑이를 잡으러 간다라고 사전에 고지도 하는 조건이니 못할건 없음. 경찰견이라 해봐야 범죄자가 경찰견이 있다라고 엄폐 경계하고있는 상태에서 자동화기 들고 있음 개주제에 뭐 어쩌겠음? ㅋㅋㅋ 걍 기습당해서 대처 못한것뿐임. 그게 호랑이가 됐건 개가 됐던 단검든 사람이 됐건 말여
문제는 그런 텍티컬한 사고방식이 유붕이가 가능하냐는 거지, 숙련된 사냥꾼도 아니고, 2년 땡치고 사격이라고는 야비군만 하는 유붕이 1인이 제대로 된 사주경계가 가능한가는 봐야지. 경계도 2인이상에 구간마다 후면 방어가 되는 초소가 있으니까 가능한거지 인간 1인으로써는 시야각 밖에서 기습하는 빅단또 대처하기 힘듬,
일단 총이 칼보다 여러 면에서 유리한 건 맞는 데 호랑이는 좀....애초에 호랑이가 강해서도 위험하지만, 그 기습이 진짜 알아차리기 힘들어서 위험한 거임. 전에 얼핏 들었는데 러시아의 사냥꾼은 네가 호랑이를 찾는 게 아니라 호랑이가 너를 찾아가는 거다 라고 하더라...그리고 경찰들이나 갱들이 개를 쓰는 이유가 생각보다 빨라서 총을 쏘기 전에 상대를 물어서 제압할 수도 있고 애초에 낮은 자세의 빠르게 달려드는 생물을 맞추기 어렵다고 하더라. 호랑이가 개보다 훨씬 크다지만 그 속도를 생각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