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엘리자베스 2세께서 서거하셨다.

전공이 이과인것과는 별개로 역사가 흘러가는것에 관심이많아서 

장례식을 하나하나 찾아서봄. 장례식에관한 이야기는 할말이 

많지만 그건 나중에 따로 이야기하도록하고. 하여튼 눈에 띄는게

있었는데 왕족들이나 전 수상들도 장례식에 참여할때 양복/정장을

입었다는것이다. 물론 그게 문제라는게아님 생각해보면 이 

영국사람들이입은 양복이라는게 자기나라옷이라는 사실이 머리를

스쳐지나간것이다. 자기나라옷을 당당히 입는것이었다. 한복을

평상복으로 당당히 입을수있는사람은 많지않을것같다는 생각이다.

전세계사람들이 한복, 두루마기를 입고다니면 무슨느낌일까?




양복이라는것도 300년, 400년전엔 굉장히 거추장스럽고 

쓸데없이 화려하고 비싸고 펑퍼짐했지만 점점 빠질건 빠지고 

챙길건 챙기는 등 계속해서 발전해서 지금의 양복모양이되었다고 

생각한다. 위에사진처럼.


그렇다면 . .


한복, 철릭, 두루마기가 계속해서 발전했으면 어땠을까? 우리만의

와이셔츠, 겨울코트는 어떤모양이되었을까? 라는 질문이든다. 


나라가 점령당하고, 전쟁에 휩싸이고, 가난했던터라 발전할

환경이 못되었다는점은 이해한다. 그러나 이젠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난 다른건몰라도 겉옷만큼은 우리의 근본을 입고싶다.

그래서 '철릭의 현대화'가 가장필요하다고생각한다.

철릭이라함은 쉽게말해 와이셔츠 + 가디건을 모두챙긴

우리 고유의 옷이기에 이걸 현대화시키는게 가장

효율적일거라고생각한다. 저고리같은거말고 ㅋㅋ

그리고 한복중에 몸태가 드러나고 슬림한게 철릭밖에없다.


근데 수요가없으니 물건도없다..

그래서 . .

내가 직.접. 만들었다.


첫번째로 만든철릭이다.





 처음으로 만들어보는옷이라 꽤나 고생했다. 뭘 참고할곳이없어서

결국 사극에서나오는옷처럼 되버렸다.. 


아무래도 저거저거.. 큰 소매가 문제다.


그 래 서


두번째철릭은 다음과같이 큰소매를 과감히 줄여버렸다



아직도 '현대화'라기엔 갈길이 너무멀다!


저놈에 허리띠도 어떻게없애야될지모르겠다.

근데 있어야된다. 현대화된 의복에서 슬림함은 "필수"이다.


내가 만든게 정답이라는게 아니다.


중교등학교에서 교복을 개량한복으로 뭐한다 설치지말고

그냥 철릭입혔으면좋겠다. 


철릭은 계속만들거다.
더이상 철릭이 드라마에서만 나오는옷이 아니었으면좋겠어.


다음엔 겨울/가을용 쌉간지 "두정갑코트"이야기로 돌아오겠다.



이건진짜..


절대 절대 절대 한국만의 코트로 발전시켜야됨 무조건.

개쌉간지..이지만 저상태로 입는건 힘드니까

현대화시켜서 가져와볼게

요새 칼부림 많던데 유사시 정말로 방검효과가있도록 탈부착한 찰갑을 추가해볼까해


폰으로쓰는거라힘들다. 철릭모델은 본인이고

아몰라 문제되면 삭제되겠지


마 아무튼 전국옷쟁이들은 빨리 철릭하고 두정갑 현대화를해야..

나만 혼자하면 힘들것같아

그리고 상용화되면 결국 "너희들"이 입을옷이니까 조언들좀 많이덜 하라구 케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