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로봇물! 거!대!로!봇! 거대!로봇!
우주로 나아가서 운석 파편 하나하나 다 칼로 부수는 거임. 왜? 간지나니까! 이제 가장 큰 파편 하나 남았는데 동력이 부족한 거임. 어쩌지 어쩌지 하다가 큰 결심을 하고 지구로 돌아갈 에너지를 운석 파괴에 쏟음. 이제 동력 없어서 우주 공간에서 천천히 죽기만을 기다리는데 똭! 지구에서 구조 우주선을 급조해서 보냄. 이제 지구로 돌아와서 얼마동안 잠들어있다가 일어나서 엄마랑 엉엉엉 아빠랑 따스한 포옹 동생이랑 농담따먹기 연인이랑 뽀뽀 한방 날리고 해피엔딩 캬 영화 다 봤다. 여기다 two steps from hell 노래로 ost 넣으면 간지나서 싸버릴지도 모름. 사실 퍼시픽림 노래가 더 좋지만 로봇물 컨셉이 겹쳐서 좀 그럼.
병신같이 핵으로 요격하려고 했으니 그렇지. 해당 운석의 질량에 맞는 수의 로켓엔진을 보내 장착시키고 추진해서 지구 궤도에 대하여 그 궤적이 접하게 만들고 속도를 줄이면
{2.44 x (지구 밀도/운석 밀도)의 3분의1승 x 지구반지름}의 거리까지 접근했을 때 지구의 중력에 간섭을 받아서 운석 뒤쪽에 걸리는 중력가속도와 운석 앞쪽에 걸리는 중력가속도가 달라 운석이 앞뒤로 찢어지면서 가루로 변해 대기권에서 다 타 버림. 이걸 로슈한계라고 함.
나로호나 앱실론 같은 작은 로켓은 30m정도, 팰컨9같은 거대한 로켓은 70m 정도임
추진체를 다 분리하면 이거보다 훨씬 작아짐
그런데도 운석이 로켓보다 작음
지구에 떨어질 때 까지 5년이나 걸린다고 했으니 꽤 멀리서 운석을 요격한 것 같은데 그럼 나로호 같은 작은 로켓으론 택도 없을 거고 팰컨같은 큰 로켓을 썼을 거임
실제로 나사에서는 지구에 위협이 되는 물체들을 감시하고 있기도 하고, 얼마 전엔 운석 궤도를 바꾸는 것 까지 성공함
그래도 만화니까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