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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걱정되는 부분을 쓰기 전에 사상검증부터 하고 감


곧 군대가는 20대 남자임. 모솔은 아니고 연애는 한번 해봤음


페미는 그 존재자체가 싫고, 역겨움. 특히 본인들이 직접 겪은 게 아니라 선대가 겪었던 일들, 혹은 신빙성이 있는지도 모를 '주변 사람'의 이야기만 듣고서 아무 관계없는 남자들한테 온갖 멸시와 비난, 힐난하는 꼴을 볼수록 더 엿같음


최근에 들은 가장 개소리는 아는 여자애한테 들었던 "여성이 남성보다 도덕성이 더 높다." 는 말이었고, 가장 좆같았던 통계가 남녀 범죄 관련 통계인데 빈도가 아니라 비율을 가져온 통계였다.


기본적으로 나는 사회에 남녀차별이라는 문제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말대로 아직 여성이 받고 있는 차별이 존재하는 건 사실이고, 반대로 남성이 받고 있는 차별... 특히 그 망할 놈의 '남자는 ~~해야 한다, 남자답게 ~~해라' 는 좆같은 경우도 있다.


이러한 차별은 선천적인 차이에서 오는 부분이라면 당연히 현실에 존재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함. 호르몬의 문제라던지, 근육의 문제라던지... 그런 것들이지.

하지만 지금 물고 늘어지는 건 후천적인 교육이나, 가치관, 사상에서 오는 차별이라고 생각함. 앞에서 말한 도덕성이라던지, 행정이나 법과 관련하여 발생하는게 제일 문제라고 생각함. 이건 고칠 수 있는 부분인데 안 고치고 있는 걸로 보이니까.


그런 의미에서 더 역겨운게 이런 상황을 두고서 표벌이하려고 갈등 부추기는 정치인들이 더 역겨움.


근데 걱정되는건... 지금 남녀갈등의 끝은 어떻게 될 지가 걱정이다. 유챈에도 몇 번 올라왔지만, 남성과 여성이 느끼는 차별에 대한 조사도 그렇고, 생각보다 이러한 성별혐오 문제가, 감정의 골이 깊은 상태인데 이게 결말이 어떻게 지어지느냐가 제일 걱정이다.


아무리 남성이, 여성이 연애나 결혼 없이 혼자서도 잘 살 수 있다고 하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지만, 실제로 그렇진 않을 것 같아서 문제라고 생각함. 결국 인간은 사회를 벗어나서 살 수 없는데, 지금과 같은 갈등 끝에 남녀가 서로를 바라보는게 어떻게 될 지... 걱정임. 결국은 다같이 살아가야 하는 문제인데.


페미 전부 뿌리뽑았으면 좋겠고, 남혐하는 년놈들부터 스윗한남까지 전부 다 죽을때까지 외로움과 감정, 회한에 사무쳐 고통스럽게 살다 갔으면 좋겠지만, 이 성별혐오의 끝이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다. 지금처럼 갈등을 반복하다 서로 지치는 결말보단, 서로가 이성적인 대화와 이해를 통해 '나와 다른 상대방' 을 존중할 수 있는 분위기가 정착된 사회로 나아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