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초등학교 시절 개추억이다...

생긴거만 봐도 노맛인데

빙수는 개뿔 딱 봐도 언럭키 슬러시를 어딜 갖다 비비노

팥빙수는 굳이 말하면 안미츠랑 비슷하지 않나

어쩐지 옛날에 애니볼때마다 등장인물들이 저거보고 팥빙수라고해서 존나 혼란스러웟는데 저런거였구만

양파는?

물 얼려서 갈고 시럽 뿌리기 vs 음료수 얼려서 갈기

카키고오리 진짜 맛없긴 함.. ㅋㅋ

저거 그나마 시럽 떡칠 해야 먹을만함...

막짤 초등학생때 여름날에 먹으면 그것만큼 꿀맛이 없었지 ㅋㅋㅋㅋ

걍 얼음간거에 시럽 뿌린거잖아

가끔가다가 겁나게 고급진거는 천연 시럽을 써먹는다고 하는데, 그래도 여전히 맛없어 보이긴해

최악은 녹차맛

시럽도 ㅈㄴ 창렬로 뿌려놔서 슬러시랑 비교불가

설빙 가기 귀찮을때 얼음 대충 갈아서 여러가지 뿌려먹으면 맛있긴 하던데

요즘 저슬러시 파는곳 없나

그러고보면 치킨도 엄청나게 발전했지만 빙수도 만만치 않게 발전한거 아렸을적 먹던 빙수는 가게에서 파는거도 집에서 얼음갈아 만드는거랑 별 차이 없을 정도였는데 요즘 빙수는 화려하고 맛있고 집에서 그런걸 어케만들어... 설빙 처음 먹어봤을땐 좀 충격적이었다. 치킨도 어렸을땐 단순한 닭튀김이었지만 요즘은 조리법도 각양각색에 튀기는 기술도 훨씬 발전해서 맛이 넘사벽으로 좋아진거처럼 말이지

슬러시 먹고나면 무조건 배탈났음

집에서 슬러시 먹으려면 음료수 절반만 얼린 다음에 적당히 얼면 꺼내서 나머지 절반 부운다음 숟가락으로 조지면됨

반대로 옛날에 시럽탄 물 얼려서 '얼음보숭이','아이스케키' 라고 해서 개당 50원에 팔았었는데 엄마가 하나씩 사주면 맛없어서 개미집 옆에 두고오고 그랬음

얼려먹는 음료도 유행이였찌 쿨피스도

저걸 만들어 처먹는 그 오랜 세월동안 시럽 얼려서 갈아먹을 생각은 아무도 못했던건가

저게 맛이 그렇게 없다매
라무네 급으로 환상 가졌다가 실망하는 음식이라고

갑자기 궁금한 건데 서구권에도 빙수같은 음식 있나?

옛날에 분식집 안에 있었을때 갑자기 좀 모자란 형이 들어와서 
정수기 옆에 있는 스댕컵으로 슬러시  원샷하고 런친거 기억난다

저거 한여름에 먹으면 존맛이긴 함

말잘하면 리필한번 더 해줌

차라리 음료수를 얼어서 갈아드리는 게 낫지.

저거 시럽 안 비벼먹는단 말 듣고 벙쩠었는데 진짜 안 비빔?

얼음이 싹다 물들정도로 뿌리는거 아니면 걍 달달한 향 나는 빙수임 ㅋㅋ

짱구는 못말려에서 빙수 만들어먹는 에피소드에서 딱 저런 게 나왔었음 ㅇㅇ 이런저런 과일맛 시럽 뿌려서 만들어먹길래 맛있어보여서, 언제 한번 가정용 전동 쇄빙기 사서 얼음 갈고 그 위에 시럽 뿌려 먹어봤는데 그냥 끈덕지게 달기만 하고 더럽게 맛없더라 ㅅㅂ... 그냥 팥빙수 만들어먹는 게 더 나았을 정도였음.

저거 일본가서 먹어봤는데 시럽맛이 너무강해서 못먹었음

슬러시는 너무 차갑다 싶으면 물만 쪽 빨아먹고 얼음은 버렸지 ㅋㅋ

어릴때 슬러시 작은컵 300원 큰컵 500원이었는데...

팥빙수는 비교할려면 안미츠랑 비교하는게 맞고 카키고오리는 슬러쉬랑 비교하는게 맞지
그래봤자 카키고오리가 최약체는 맞다

하지만 저기에 몇 개 떡만 얹어주면 호로록하고 순삭 가능

그때 떡볶이, 슬러시 둘다 라지사이즈면 진정 Flex였지

쟤네 그래서 설빙 일본 진출 했을때 줄 개길었잖음
대기시간 5시간 받고 그냥 부산에 비행기 타고 와서 설빙 먹고 돌아가도 저거보다 빠르게 먹어서 그렇게 한 사람도 있었고

만화에서 막 맛있게 먹는척해도 존나 개노맛처럼 보였음
팥빙수의 민족이 우습더냐

저게 바로 짱구 극장판 그레그레에서 중간에 구멍가게에서 먹는 그건가

근데 저거 2000년대 초반엔 한국도 집에서 해먹지 않았나
빙수기계에 얼음넣고 갈아서 메론시럽이나 딸기시럽 뿌려서 먹었었는데

율곡 한 장이면 방과후의 만찬이 보장되었지... 무수한 한입충과 더불어

팥빙수도 원래 그렇게 비싼음식이 아님 
그냥 얼음에다 팥뿌리면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