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놈 병과가 어디임? 우리 집도 농사 짓는 집인데 (목화 농사 아님)포병 생활 하면서 군대가 훨씬 더 육체적으로 힘들었다.

아는 동생중에 노가다 빡새게 하던 동생있는데
도배 하는 애라
새벽에 일어나서 6시까지하고 저녁에는 원룸집 도배하러 다니던애가 군대가니까
일도 잘하고 빠릿빠릿하다고 잘챙겨주는데
친구는 6시일어나는거만 해도 늦잠잤다 표현하고 ㅋㅋ
6시일끝나고 하는게 없으니 살이 쩌서 나오더만

고추가 ㄹㅇ 할매할배들 허리 박살내는 농사라서 엄청 힘듬 국산 고춧가루 받아먹는 집은 ㄹㅇ 선택받은 집임 심지어 방앗간도 못믿어서 고추 빻는거 처음부터 끝까지 감시한다고

그런 소리는 박격포 안가봐서 나오는 소리지.

ㅇ ㅏ......

아는 언니한테 들었어

군대 있을때 후임 하나가 밖에서 카센터 일하다 왔는데
정비병 추가 모집해서 경험도 있으니 보직 변경해보라고 하는데
자긴 여기서도, 밖에서도 카센터는 다시는 안할거라고 하면서 포병으로 남더라

농사는 사람이 할 일이 아님. 난이도는 별거 아닌데 하루 종일 일해도 진도가 안나감. 진짜 죽도록 힘든데 효율이 안나온다 해야하나 어른 4명이 며칠동안 좆빠지게 일한게 포크레인 한대가 2시간 일한것보다 못하더라 근데 대부분 기계없이 일하니 죽어나가지

고추농사 담배농사 빡신거만 하노

엄청힘들겠네

맞네...ㅈㄴ빡쎈거 하다가  덜빡쎈거 하면 눈돌아가지 ㄹㅇㅋㅋ

고추농사 저건 기계로 못따서 손으로 따야한다며

농사야말로 규모의경제효율이 엄청높은데 이 조그만 나라는 농사 효율이 개씹망이긴 함

시골 고추농사 포도농사짓는데 개빡세긴함 돈은 좀 되는것같음 할아버지 돌아가실때 남겨주신 자산 20억넘음

농사가 막노동 다음 강도였던가

기갑수색대 전차병 포수였는데 나는 어디가서 군대가서 꿀빨았다고 하고 다님...ㅋㅋㅋㅋ
방탄헬멧 없음.(행군할땐 베레모쓰고 전차탈때만 차 안에서 송수화구달린 전차방탄헬멧 씀.)
군장 없음.(망치더블백이라고 전차에 수납하고다님)
K2소총 없음.(k5권총 차고다님)
전투조끼 없음.(홀스타 라고 권총집 차고다님.)
다들 땡볕에 작업하고 훈련받는다고 뛰어댕길때 전차보직은 차고,정비고에서 음료수마시고 담배피면서 전차정비함

농사하시는 외할아버지 손 엄청 상하신거 보고
농사 아무나 하는거 아니라는걸 느낌

65년생이 군대갔으면 엄청 맞으면서 했을 텐데

ㅇㅈ

친구 고향이 시골이라서 같이 놀러가서 농사좀 도왔는데

아무래도 기술이 없으니까 단순 일만하는데도 몸이 아작나던데 ㅋㅋㅋ 그걸 어떻게 70대 노인이 하는지 미스터리다

가끔씩 '아 그냥 시골 내려가서 농사나 짓고 살고싶다' 하는 새끼 있는데 진짜 대갈통 까고싶음

조손 가정이라 쉬는 날이면 거의 농사 도와드렸는데 ㄹㅇ 군대 있을 때가 더 편했음

나도 할아버지랑같이 벌치고 담배농사도 했는데 군생활이 더 좆빠지게 힘들었는데 그냥 작성자가 꿀보직에 안착한거임
본인도 주특기 하나삼임

농사면 인정

끝없는 반복 작업, 그마저도 수백 수천개를 일일이 거진 손으로 수확해야하고 특히나 저런 일이 힘든게 날씨가 어떻든 해야하고 공휴일? 그런게 어딨나 그냥 남들 쉴때도 죽어라 밖에서 일해야하고 밥먹고 쉬는시간? 있을리가.. 그냥 20-30분만에 먹고 바로 일 다시 시작. 부모님 세대야 자식들 먹여살리려고 뼈 빠지게 본인 여가 같은것도 없이 일하셨지만 자식 세대는 여러 즐길거리 누리면서 살아오고 학교에서는 공부만 해서 좋은 대학가고 좋은 사무직 직장 입사해서 월급쟁이로 무난하고 편하게 사는걸 다 쫒아 사는데 땡볕에서 죽어라 일해야하고 매년 날씨나 물량 등등 수많은 변수 때문에 벌이도 매번 다르고 워라밸은 쥐뿔도 없는 삶을 지금 10-30대에서 그 누가 하려고할까

농사도 나름 도박과 노름임. 1년에 몇번 없는 수확철 오기전에 기상재해로 농작물 망치거나 유난히 온나라가 풍년 들어서 생산비도 안나오게 똥값 되거나 하는 일 은근히 많음

군대도 군대나름이지. 농사 뺨칠 정도로 ㅈ같은 곳도, 대신 정신이랑 몸 둘 다 힘든 곳도 존재함.
물론 농사가 허리가 작살나서 더 힘듬

2012년이면 병장 월급이 10만원 인가 그랬던 시절이지 않나????? 뭔 집에서 무일푼으로 일했나?

선임이 한손 낫질하는거 쩔었지

우리부대에도 나이 35살 먹고 들어온 아저씨 후임병 한명 있었는데 국제변호사였어서 주당 120~140시간씩 일하다가 군대 들어오니까 살거같다고 그러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