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데스게임이 모르고 끌려왔다 강제로 하게되는건데 저 장면을 넣음으로서 게임 내용을 다 알고도 돈때문에 목숨을 내다버리게 됨

1등하면 456억원을 얻고, 게임 중단시 살아남은 사람은 귀환조치를 하고 죽은 사람은 죽은 사람의 연고자에게 1억씩 주는 게 조건이었음
참가자가 456명이었고, 한 명의 목숨값이 1억인 셈

주연들은 다시 세상에 나왔을 때 현실을 직시하고 다시 오징어 게임에 들어오는 장면이 특별했지
죽는 게 무서워서 나갔다가 결국에는 죽거나 456억원 얻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오징어 게임하러 가니깐...

유일하게 바깥세계에서 스토리가 진행되는 2화의 제목이 '지옥'임 아무리 서로 죽이는 데스게임이라도 진짜 지옥은 그 밖에 있었다는걸 보여주고 3화부터는 등장인물들의 태도를 결정적으로 바꿔줌

아리스 인더 보더랜드: 어쩌다가 참가하게 되는데 의외로 잘함 
배틀로얄: 수학여행가다가 제비뽑기 당했는데, 배틀그라운드 참전됨 
신이말하는대로:이게 뭔일이여 시벌 
카이지: 여러 상황 군상이있지만 대부분 빚졌다가 끌려와서, 안 죽으려고 억지로 함 
카케구루이: 걍  그게 일상인 세계관 
오징어게임: 1차 섭외로 참가, 어떤 지랄 같은 곳인지 경험했는데도, 다시 자기 발로 참가 

저 장면에서 대부분이 파란색을 누를꺼라고 생각했다가, 빨간색 불들어오는거 보고 반전이라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이미 이런 비슷한 장르들이 어떠한 길을 걸었다는걸 보여주고있는거같음. 그런 의미에서 진짜 신의 한수

ㄹㅇ 다들 에이 설마 본게임 시작했고 살인게임이라 보안유지상 여기서 루즈하게 돌아가겠어? 하는데 돌아가게 해줌 ㅅㅂㅋㅋㅋ

크큭.. 인생 뭐 있어? 한방이지 ㅋㅋ

하지만 저 장면이 없었다면, 명작이 될 수 없었음.
오징어 게임이, 그냥 데스게임 장르에서 벗어나는 순간이니.

그래서 씨발 지르고 달려나간듯 ㅋㅋㅋㅋㅋ

하지만 참가자중에 송지효가있었다면????

뭔 게임이 나올지도 몰랐고 게임에 거부하면 탈락 즉 죽인다고 했는데 어떻게?

뭔가 개연성을 보충해주는 소재가 되는듯
이유불문 강제가 아니라
목숨을 걸어야 하는지, 안전한 밖이 얼마나 더 심리적 지옥인지 ㄷㄷ

ㅇㅇ 그 부분임 나도 ㄹㅇ 놀랬음

오징어게임 지속할지 중단할지 과반투표로 진행하는건데 저 마지막 1표가 X로 눌러짐으로써 오징어게임이 중단됨. 그걸로 게임이 중단되고 죽은 이들 유가족에게 1억씩 지급됨
근데 생존자들은 현실에 부딪힌 이후 제 발로 다시 오징어게임으로 걸어들어가게 됨

심지어 저 할아버지가 나는 별로 살 날이 얼마 안남았다고, 그리고 첫 게임에서 사람이 죽어가는 상황에서도 어릴시절로 돌아간거마냥 아이처럼 웃으면서 게임을 하던 할아버지였음. 그래서 저 할아버지는 이 게임을 하고 싶어하는것처럼 비춰지던 사람이라 좀 쌔게 온 반전이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