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의 류경정주영체육관... 대통령의 통일 축하 연설이 끝나갈 무렵 갑자기 무대 전체가 어두워지고 사람들이 술렁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어두워진 무대 가운데에서 피어오르는 하얀 연기와 함께 하얀 양복에 페도라를 갖춘 마이클 잭슨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등장한다.
사람들의 격한 환호성에도 미동도 없던 마이클 잭슨 갑자기 돌연 음악에 맞추어 앞을 쳐다보더니 올라오는 마이크를 잡고 이렇게 말한다.
" 여러분 제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돌아왔습니다. 서로 헐뜯고 싸우던 과거는 이제 없습니다. 이제는 아름다운 나라가 부디 제 작은 음악 아래서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그리고 빌리진의 멜로디가 시작되고 체육관 안은 순식간에 환호의 도가니로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