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한테는 수학문제 푸느라 끙끙대는거랑 비슷한 수준일지몰라도 어떤 사람에겐 작은 것 조차 엄청난 스트레스일수도있는거 아님? 왜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되는 듯이 말함 무슨 고정데미지도 아니고 지능이 높을수록 정신질환에 걸릴 확률도 비례한다는데 머리나쁜놈들한텐 알빠노 수준이여도 똑똑한놈들한텐 그게 엄청난 스트레스가 될수도있는거잖음
사실 과학적으로 당연히 판단이 가능한게
물리학적 관점으로 보면 구성하는 모든 물질이 동일하고
원자의 스핀, 질량, 전하량이 같으면 완벽하게 같은 물질로 판단함
그리고 몸을 구성하는 모든 세포는 죽었다가 생성되었다 하기 때문에 보통 6개월이면 그 전의 세포는 존재하지 않음
즉, 지금으로부터 6개월 후면 뇌새포부터 발 끝까지 이전과 공통점이 없는 다른 개체로 볼수 있는거임
정보량에 부분 손실이 생긴거지 바뀐건 아니니까
아닌건 아니라고 봄 100% 상태인 과거에 비하면
부족한건 맞지만 너보다 정보량 높은 너가 없으니까
ㅇㅇ.. 주식 지분 느낌
상처가 생겼다고 다른 사람이 되는게 아니자늠
물론 너와 완전히 똑같은 사람이 있는데
너가 기억상실로 지분이 낮아지면
제 3자는 너를 가짜나 복제물로 보겠지
그렇다면 나와 똑같은 사람이 있다면 내가 2명인 것인가?
나는 아니라고 봄.
일단 나뉜 순간부터 둘은 조금이라도나마 다른 경험을 쌓게 될 것이고, 이는 이 둘이 다른 사람이라고 말할 근거가 됨.
그리고 위 주장에 동의한다면, 조금전의 나와 지금의 내가 다른 사람이라는 주장에도 반박할수 없음을 의미함.
지금의 나는 조금 전의 나에서 아주 약간의 경험이 추가되었기에 같은 사람이라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게 나의 주장임
3인칭에선 너가 둘이긴 하지
완전히 동일한 정보량을 가지고 있으니까
그 이후의 활동은 너a 너b로 나뉘는거고
전제가 정보량이 복사가 되는 과정이 없는
똑같은 두명이라면 ㅇㅇ
1인칭에선
자아의 연속성이 중요하기에
네트워크가 형성되있는것에
경험이 추가 되었어도 너는 너임
문제는 자아가 단일체이냐
기억처럼 네트워크로 이뤄진 인격체이냐인데
후자 같다고 봄
자아가 뉴런의 네트워크로 이루어진 정보체라는 의견에는 나도 동의함.
다만 1인칭에서 자아의 연속성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그런 의미에서 10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 10년 후의 내가 과연 동일할까? 더 나아가서 20년, 30년 전후의 나는?
나는 동일하지 않다고 봄. 연속적이며 점진적인 변화를 거치면서 달라진 자아는 '나'의 자아와 같다고 볼수 없다고 생각함.
그렇다면 정 반대로, 1년 전후의 나, 1개월 전후의 나, 1주 전후나 하루 전후의 나는 과연 지금의 나와 같은가?
어느 시점에서 같다고 말한다면 그 근거는?
나로서는 그 근거를 찾을 수 없음. 겨우 1초라 할지라도 나의 자아는 이전이나 이후와 비교했을 때 변형이 있기에 동일하다고 볼수 없음.
여기서 일정수준(예를 들면 80 혹은 90%) 이상 동일할 때, 같다고 간주하는 것은 그저 현실과 타협하는 것이라 생각함. 나와 90% 동일한 이전과 이후의 내가 있을 때, 나는 이 둘과 같다고 말한들, 이 둘은 서로 다른 사람이기 때문에 모순적임.
그런 연유로 나는 방금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쌍둥이보다도 더 무한히 닮은 타인이라 주장하겠음.
완벽하게 붉은 자동차를 푸른 색으로 칠할 때, 단 한 점의 푸른색이라도 찍히게 되면, 그건 더 이상 완벽하게 붉은 자동차가 아닌거임.
그것도 맞긴 한듯 결국 구분용이 아니라
절대적으로 보면
사실상 정보는 계속 달린지는거긴 하니까
자아라는게 변화하면서도 변하지 않는 특이점이
있는것 정도가 있네 달라졌다고 해서
우리의 자아가 다른게 되는게 아니니 ㅇㅇ..
과거의 나는 나지만 결국 내가 아니고
현재의 내가 나이니까 계속 변화 하면서도
보고 느끼고 이어온 자아는 유지되고 있으니
신기할 노릇
나는 나다를 정의하는게 소프트웨어적인 느낌인데
기억이 뇌세포끼리 빈자리를 채워주고
복사하여 네트워크로 유지되듯이
그 형성된 네트워크 중심에 있는게 자아라
죽기 전까지 자아가 유지 되는게 아닌가 싶던데
다중인격 해리성 장애가 있기도 하니..
그게 보고 느끼는 자아는 하나 인체 주요 담당
기억이 바뀌는건지
자아가 여러개인건지 모르겠지만
내 생각에는 한두달이면 모를까 그정도 시간이 지날경우 나 라는 객체 자체만 유지될 뿐 실상 다른 존재나 다름없다고 생각함. 테세우스의 배처럼
틀 자체는 나지만 내부 구성은 과거의 내가 전혀 남아있지 않는거임. 심지어 성능도 과거와 다름. 하지만 형태와 그걸 부르는 명칭은 여전히 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