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 한국군을 노예대하듯 하대하면서 민간인은 재미삼아 막 잡아죽이고 낄낄대는 싸패
한국군 -> 전투에선 무능하고 민간인은 마구잡이로 학대 학살하며 부정부패만 가득한 군벌에 가까운 집단
인민군 및 중공군 -> 점령한 현지의 민간인들에게 열렬한 환영을 받는 해방군이며 모든 인민을 상대로 희생과 봉사를 아끼지 않는 참군대
빨치산 -> 못된 지주들을 상대로 물자를 털어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홍길동 같은 존재. 약탈조차도 미화됨
그저 시대를 잘 타서 팔린 소설 딱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봄. 요즘은 저런 내용으로 출판하면 욕 거하게 먹을걸? ㅋㅋ
근현대사의 시대상을 전하는게 목표인데 문제는 작가가 편향되어있어서 좌익은 과하게 긍정적으로 그려지는 편임 거의 빨치산은 독립투사 경찰은 일제 순경쯤으로 평가한다고 보면 됨 그나마 저기 만화판은 좌익 찬양문구는 없고 그나마 덜 편향되게 한거임
근데 애초에 소설은 사투리도 많고 가독성도 나쁜데 장편소설이라 읽기에는 피로도가 심해서 각오하는게 좋을거임 토지보다 짧은데 시간이 훨 더걸렸다 토지가 권수는 2배 넘는데
전에 읽어봤는데 진짜 구역질날 정도 수준이긴 했음. 서울 수복 후 북진하면서 북한군에 포 쏴대면서 신나하는 소위를 옆에서 '같은 민족을 공격하면서 신나하는 야만인새끼'정도로 묘사하는 장면도 있고, 동사한 미군 시체를 지나치면서 '남의 전쟁에 떡고물 얻어먹으려 신나하는 침략군' 정도로 묘사하는 내용도 나오지.
작가 자체도 사상이 좀 그짝이긴 해. 중뽕 거하게 맞은건 그렇다치고 일본 유학하면 무조건 친일파 된다, 민족반역자 된다 따위 씹소리를 기자간담회에서 지껄이지를 않나 ㅋㅋㅋ
게이야 지금 만화판 저거만 보고 친북소설이라는 거? ㅋㅋ 개병신 민족주의 소설은 맞는데 친북은 ㅅㅂ ㅋㅋㅋ 친북이면 소설에서 6.25 발발원인이 남한에 있다고 묘사되야지....에이 아니다 존나 까여라 씨발 그 좃같은 민족주의 실존주의 지랄 땜에 한국문학계 좃창낸 일등공신인데 내가 왜 실드 쳐줘
민족주의라기보단 은근슬쩍 쉴드 한쪽에 치지 말고 그냥 다 까야 정상이었는데
한쪽만 은근히 쉴드 쳐놓고 보니 그 쉴드 친 새끼들이 갈수록 병신이 되어버리니..
소설 집필 당시 시대상을 작가가 그렇게 봤을지라도 시간이 지나서 욕 안처먹으려면
그냥 둘다 병신으로 만들어서 신랄하게 둘다 까는게 가장 현명한 메타임
남한의 선공으로 6.25가 시작됐다는 '마지막 선'은 안 넘었어 게이야. 작가 본인 진짜 생각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이 소설에서는 최소한 선은 안 넘었고 그리고 일방적인 미화가 아니라 위에서 말했다시피 인민재판 이런 거 말고 걍 한쪽에서 벌어진 사건만 부각했고.... 그게 미화지 뭐가 다르노? 이러면 귀찮아서 더 할 말 없다. 그 쯤에서는 게이도 내 입에서 어 그래 친북 맞어 내가 졌다 이 말만 듣고 싶은 거고. 그리고 이 소설 발간된 지 존나 오래됐어. 그동안 좌파 정권만 있던 것도 아닌데 멀쩡히 시중에 팔리던 책을 2023년에서 와서 친북논쟁하는 건 쫌 그렇지 않냐? ㅋㅋㅋ 친북처럼 보이는 건 이 소설의 중심에 자리한 졸렬한 반일반미 민족주의가 원인이야. 이런 피해망상 가득한 졸렬한 물건을 갖고 사상평가는 너무 과하게 잡은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