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장합

위나라의 명장이자 최고 장수라인인 오자양장중 한명. 제갈량의 북벌시기때는 대촉전선 담당 지휘관으로 몇번이나 제갈량을 막아세우는 공을 세웠는데 4차 북벌때 제갈량이 군량부족으로 퇴각하자 사마의는 추격을 명령했지만 장합은 이를 속임수라 간파하고 추격을 거부했다. 하지만 사마의는 재차 추격을 명령하며 장합을 몰아세웠고 결국 제갈량을 추격한 장합은 예상대로 목문도에서 복병을 만나 하벅지에 화살을 맞고 전사한다.

 

아마 유언은 "사마의 씹새끼야" 로 짐작된다.

 

 

2. 동습

오나라의 무장. 손책시절부터 활약한 중견무장인데 용맹이 대단하여 홀로 성위를 올라 무쌍을 찍고 성문을 여는 대단한 활약을 보여준바 있다. 이후 유수구 전투에서 조조의 군대를 막을때 수군을 이끌면서 전투를 지휘했는데 태풍이 불어닥쳐 배가 위험해졌다.

 

하지만 동습은 용맹한 인물답게 계속 전투를 이어나갔고 이에 지리에 밝은 병사 하나가 폭풍이 가라앉을 때까지 잠깐 후퇴할것을 건의하나 동습은 "전투에 나간 무장이 어찌 뒤를 보이는가?!" 라 소리치며 전투를 지속하려 했으나 바로 다음에 폭풍이 동습의 배를 직격하여 배는 뒤집히고 동습은 익사했다. 

 

자고로 충고는 들어야 하는 법이다.

 

 

3. 두기

위나라의 문신. 순욱과 친구사이로 순욱의 다단계에 속아 조조에게 입사, 이후 지방관으로 여러가지 업적을 세웠다. 조조가 죽고 조비가 즉위하자 즉위기념으로 제갈탄이라는 인물과 같이 조비가 탈 배를 건조하고 시범운용하다가 잘못 만든덕에 배가 침몰하여 제갈탄과 같이 강에 빠지고 만다.

 

이때 제갈탄은 근처 병사가 목숨을 걸고 구해준덕에 살아남았으나 두기는 아무도 안구해주는 바람에 그대로 익사해버렸다.

 

여담으로 제갈탄은 자기를 구해주러오는 병사들을 보고 두기를 먼저 구해라고 소리쳤으나 물속이라 잘 들리지도 않는대다가 제갈탄은 서주 사투리가 심한 사람이었기에(제갈탄은 서주 낭야 출신이었다) 화북인이었던 병사들은 그 말을 알아듣지못했고 결국 두기는 버려지고 말았다.

 

 

4. 진등

진등은 위나라의 무장으로 손책이 광릉을 습격하자 소수의 군대로 이를 격파할정도로 뛰어난 인물이었다. 하지만 그는 민물고기를 산채로 회떠먹는것을 즐겨했고 결국 기생충에 걸려 화타의 치료를 받게되었다. 이때 화타는 "한번 더 재발하면 나말곤 님 못구해줌"

이라 경고했으나 진등은 겁이 없었는지 아니면 믿는 구석이 있었는지 계속 회를 떠먹다가 다시한번 기생충에 감염되고 만다.

 

기생충에 걸린 진등은 또한번 화타를 찾았으나 이미 화타는 조조에게 목이 날아간 이후였고 진등은 그대로 병사했다. 

 

의사말을 듣지 않는 태도와 사람죽이길 밥먹듯하는 상관의 환장나는 콜라보라 할수 있겠다.

 

 


5. 방굉

촉나라의 문신으로 그 유명한 봉추 방통의 아들이다. 강직하고 대범하여 좋은점과 나쁜점이 아울러 있었으나 그 능력이 아비에 부끄럽지 않을 정도였다고 극찬받을 정도로 뛰어난 인재였으나 당시 신나게 나라를 말아먹고 있던 황호와 대판 싸운뒤 지방 태수로 좌천되고 만다.

 

이때 방굉은 좌천되어 짜증이 났는지 배를 타고 내려갈때 술을 마시고 취한채 노래를 부르다가 발을 헛디뎌 강에 빠졌고, 그대로 익사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술마시면 얌전히 자야한다는 교훈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