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출산율 나락가고 개판된 사회든 그럭저럭 멀쩡한 사회든 개인이 할수 있는건 결국 개인차원의 범위 내의 행동이다. 그 책임을 개인한테 돌리는게 아니라 우리같은 개인이 할수 있는게 죽든 살든 결국 그정도 범위임.

사회적으로 병들었는데 개개인마저 거기에 동화되서 다 같이 죽자는거 하고 개개인 차원에서나마 방법과 가치를 찾는거 하고 어느 쪽이 비교적 더 나을지는 말 안해도 알거고. 하다못해 자기자신은 구원할 수 있다. 지금 글에서말하는 것도 사회적으로 어떻게 해결해보자가 아니고 개인 차원에서 도태에 매몰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는 거니까. 정확히는 하고는 싶은데 회의주의에 빠져서 나는 서열에서 밀려났으니 답이 없네라고 드러누운 사람들. 

다른분야에서 자신의 가치를 찾아서 증명했다면 결과적으로 번식행위의 가능성도 올라간다는건 앞에서도 말했지만 그쯤가서도 포기한다는건 더 이상 ‘도태’니 ‘베타’니 하는 카테고리에 묶일 수 없는 경우라고 본다. 사실 그게 포기라고 볼수 있나? 너도 말했듯이 절실하지 않으니 연연하지 않는다는 거고 객관적으로 번식의 가치를 충족할만한 위치인데도 본인의 선택으로 안하겠다고 결정한거니 타의에 의해 발생하는 도태라는 개념하고는 다르다. 주위에서 그걸보고 도태니 베타니 하는건 적어도 그 사람에게 있어서는 대꾸할 가치도 없는 헛소리에 불과함. 충분히 능력이 있지만 본인의 선택으로 거부한거지 포기한게 아니기 때문에. 

그게 결국 궁극적으로 일본의 초식남화 같은 사화현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겠지만 난 이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게 그런 커다란 사회현상이 아니고 짝을 짓고싶은 욕구는 있지만 베타도태타령에 매몰되서 어차피 해도 불가능해~라고 생각하고 있는 개개인한테 하는 말이라 판단해서 거기까진 생각치 않기로 했음.

마지막으로 여러분이라는 단어에 관한건데 개인적으로는 너무 꼬아서 생각한다는 생각이 들지만 굳이 말해보자면 사실 말하고 있는 사람하고 듣는 사람하고 다른게 맞다. 
왜냐면 말하는 사람은 도태론에 찌들지 않고 삶의 다른 가치에 눈을 돌릴수 있는 ‘알파’고 이걸 듣는 사람들은 도태 베타 타령에 빠져서 패배주의에 지배당한 ‘베타’니까. 
여러분도 알파라고 하는건 당신들도 그런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삶의 가치를 찾는 ‘알파’가 될수 있다고 하는 뜻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