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목공 (기원전 ???년 ~ 기원전 621년)

재위 중 왕실 마굿간의 말을 굶주린 야인들이 훔쳐가 잡아먹다 관리들에게 붙잡히는 사건이 있었다. 신하들이 야인들을 모두 극형으로 다스려야 한다 말하자 "말이 귀하지만 사람목숨보다 중할 리는 없다. 말고기만 급하게 먹어 속을 버렸을 게 분명하니 저들에게 술도 함께 내어주라"라며 오히려 관용을 베품.

훗날 이웃 국가와의 전쟁에서 목숨이 위태로워 지는 순간 수백명의 야인 부대가 과거의 은혜를 잊지 않고 목숨을 다해 목공을 구해 줌.





초 장왕 (기원전 ???년 ~ 기원전 591년)

 왕실 잔치 중 바람이 불어 등불이 모두 끊어지는 사태가 벌어짐. 어둠을 틈타 '당교'라는 장수가 장왕의 애첩을 희롱함. 애첩이 당교의 갓끈을 잡아 뜯어 장왕에게 보고하자 장왕은 "대소신하들은 모두 자신의 갓끈을 끊어두시오" 라며 사건을 무마시킴.

훗날 진나라와의 전쟁에서 장왕의 목숨이 위태로워 지자 당교는 목숨을 다 바쳐 장왕을 구해주고 대신 희생함. 장왕이 당교에게 "그대에게 특별히 잘해 준 적이 없는데 어찌 나를 목숨걸고 구해주었는가"라 말 하자 당교는 과거의 갓끈이야기를 고백하고 사망함.

이 이야기는 절영지연(絶纓之宴)이라는 사자성어로 후대에 전해지게 됨.





위과(기원전 ???년 ~ ???년)

그의 아버지 위무자는 자신이 죽은 뒤 나이 어린 후처를 순장하지 않고 고향에 돌려보내겠다고 약속을 했으나, 임종 직전 말을 바꿔서 자신과 함께 순장하라고 말한 뒤 사망함. 갑론을박이 있었으나 위과는 "아버지가 임종 직전에 하신 말은 오락가락 하신 상태에서 하신 말씀이니 따를 수 없다. 여인을 돌려보내겠다"며 재산까지 나눠줌. 훗날 위과가 전장에서 적에게 쫒기던 도중, 위과를 쫒던 적장이 묶여진 풀다발에 걸려 넘어지는 일이 벌어짐. 풀을 묶은 건 위과 덕에 순장을 피한 딸의 아버지가 은혜를 갚기 위해 묶어 두었던 것. 이 이야기는 결초 보은이라는 사자성어로 후대에 전해지게 되었다.












특징 : 전부 춘추전국시대임, 한나라 유젖 새끼 이후로 뭔가 이상해 진 듯

* 수정 : 물론 순장제도가 있는 등, 저시절에도 파탄난 새끼들 많았음... 진 목공시대의 옆나라 제나라에서는 병신 사이코 군주가 초절정 미녀인 자기 여동생 옆나라에 시집보내곤 주기적으로 찾아가 근친간통함....그나마 다른시대랑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멋진 일화가 넘쳐남... 

물론 지금은 등쳐먹는 십새들 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