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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들이 생각하는 길빵: 말 그대로 인도를 걸어가면서 피우는 행위, 버스정류장이나 횡단보도 앞 같이 사람이 밀집된 장소에서 피우는 행위 (좁은 의미의 길빵)


비흡연자들이 생각하는 길빵: 흡연부스나 건물 옥상같이 흡연이 허용된 장소 이외에서 피우는 모든 행위 (넓은 의미의 길빵)


사실상 단어만 같을 뿐이지 서로 내포한 의미가 다른 동음이의어임


이러니까 커뮤니티 댓글에서는 "나도 흡연자지만 길빵은 절대 안한다."라고 주장하는 개념있는 흡연자가 자주 등판함


비흡연자 입장에서는 체감상 흡연자 100명 중 95명은 길빵충 같은데 커뮤니티 댓글에서는 환상종이 이렇게 많다고?라며 어리둥절해질 수밖에 없음


왜냐면 흡연자 입장에서는 골목길에 들어가서 피우면 길빵이 아니란 인식이지만 비흡연자 입장에선 골목길에서 새어 나오는 담배연기도 맡으면 짜증나는건 매한가지라 길빵을 당한 것이라 인식함


흡연부스도 무조건 내부에 들어가서 피우는게 매너인데 남의 담배냄새는 싫다던가, 사람이 꽉 차서 잠깐을 못 기다리고 바깥에서 불 붙여버리는 흡연자들도 비흡연자가 보기엔 길빵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