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2007)

괴물들에게 목숨을 위협받던 주인공이 모든 걸 포기한 순간 미군이 나타나서 상황을 정리하고 주인공을 구함.

살아남았다는 안도감과 그동안 지나온 고생길이 준 고통이 복합적으로 만드는 주인공의 기쁨의 울부짖음이

이 엔딩을 특별하고 인간적으로 만들어준다고 할 수 있음.


헌트(2022)

안기부 차장 김.정도(정우성 분)이

그동안 적대해온 안기부 차장 박평호(이정재 분)의 결정적인 활약으로 

간첩들의 음모를 저지하자

서로의 모든 오해와 불신을 풀고 하는 남자 대 남자의 대화.

단어 몇 개의 대화가 이렇게 인상적일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움.


어벤져스 : 엔드게임(2019)

핑거스냅이 일어나고 5년이 지난 후의 어벤져스가

타노스가 인피니티 스톤을 핑거스냅으로 모두 제거하기 직전으로 돌아가

타노스를 흠씬 두들긴 후

5개의 스톤을 모두 탈취해서 현대로 돌아옴.

사라진 모든 사람들을 살리는 핑거스냅으로 타노스가 한 짓을 물거품으로 만든 뒤에

어벤져스 멤버들은 일상으로 돌아감.

어벤져스 멤버의 죽음이나, 정치적으로 올바른 2대 아이언맨의 등장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