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사상에 입각한 아이디어들은 그야말로 무적에 가깝다. 자신들이 확실하고 영원한 피해자이자 정의의 편에 설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깔아두고 논리를 펼치기 때문에 결과가 어찌 나오든 언제나 옳은 쪽은 우리요, 상대는 기득권이고 악이기 때문.
그래서 좌파식 구조주의 발상은 세상을 이해하는데 직관을 줄 수 있을지는 몰라도 뭔가를 판단하는 근거가 되어서는 안된다. 뭘 input해도 output이 동일한데 이 structure는 대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정답을 정해두고 세상을 바라보니 현실설명력은 사후적으로나 존재하지 그 자체론 아무런 의미조차 창출해내지 못한다. 뭣보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려하지 않고 복잡하고 고상한 사고속에 존재하는 세상을 강요하기 때문에 지식인들은 뽕에 취해 혁명하려하고 무지렁이들은 뭔 소린지도 모른채 일단 따르고 본다. 모두를 혁명전사로 만들어야 실현 가능한 세상을 만드려다보니 지식인은 프로파간다를 펼치고 일반 대중은 몇마디 문구만 가지고 세뇌되고 반동분자들은 잡아다 죽여야한다. 이 모순을 견뎌야 기다리는 님이 오리라 믿고.
그래서 좌파는 안되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