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회 아카데미 시상식 

마지막 시상부문은 역시 작품상이다.


시상을 맡은건 올해로 여든의 나이가 된 해리슨 포드 옹

《탑건: 메버릭》, 《아바타: 물의길》 등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작품상을 시상한건 바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였다.


이 작품의 배우 양자경과 키호이콴은 이번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

키호이콴은 어린 시절부터 아역배우로 활동하다 어느 순간부터 할리우드의 아시아인이라는 한계에 부딪치게 되어 배우의 꿈을 접고 액선연출, 조감독 등의 역으로 물러났었던 배우였다.


그렇게 생활하던 중 어느날 양자경이 출연한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을 보게되었는데 대부분의 배우가 아시아인인 작품을 보며 자신의 잃어버린 꿈을 다시 생각해보았다.


그렇게 출연하게 된 영화가 바로 《에브리씽 에브릿웨어 올 앳 원스》였고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게 되자 84세의 어머니가 집에서 보고계시다는, 자신이 오스카를 수상했다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그가 연기를 처음 시작한건 바로 40년 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1984년작,《인디아나 존스와 마궁의 사원》이었고 그는 거기서 인디아나 존스의 조수 쇼티의 역을 맡았었다.

영화에서 인디의 조수로 활약했던 이 꼬마아이를 기억하는가?


그리고 다시 40년 뒤, 아카데미에서는 그가 수십년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에브리씽 에브릿웨어 올 앳 원스》가 아카데미 작품상을 시상하게 된다.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뒤 또다시 무대로 올라간 키호이콴

그는 그곳에서 시상자 해리슨 포드를, 아니 

40년전 함께 모험을 떠났던 인디아나 존스를 다시 보게 된다.


이제는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된 인디아나 존스와 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쇼티는 기뻐하며 눈물의 재회를 했고


이 모습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그의 아내 케이트 캡쇼,(마궁의 사원의 히로인 여배우 윌리 스콧 역을 맡았던 배우다!) ost의 작곡가 존 윌리엄스( 빰빠바밤~ 빰빠밤~ 빰빠바밤~ 빠바바빠밤 그거)역시 지켜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