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블랙라군의 등장인물인 헨젤과 그레텔


이 둘은 가뜩이나 고어하고 어지러운 작품 속에서 원탑을 달리는 설정을 지니고 있음

루마니아의 쿠데타 이후 팔려나간 고아들이 모티브인 둘은 각종 고문과 스너프 필름 촬영 등등으로 인해 망가진 끝에 킬러로써 세뇌됐다는 설정임


참고로 실제 루마니아 역사 속에 기록된 챠우셰스쿠의 아이들에서 따온 캐릭터임...



완전히 망가진 끝에 둘을 학대하던 이와 같이 고문을 행하게 됐다는 막장의 끝을 달리는 인물설정과 준수한 외모, 비극 그 자체인 퇴장씬으로 블랙라군을 읽는 독자들에게 이 만화가 존나 만만하지 않다는 걸 알려줌 ㅋㅋㅋ


그리고 이 둘의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TMI) 블랙라군의 원작자도 작품이 너무 막장의 막장을 달리니 이건 쫌;;; 했는지 아예 공식으로 해당 작품 자체가 느와르액션 드라마라는 설정을 박아버리고 후일담 형식으로 작중 등장인물들이 행복하게 지내는 그림을 몇장 그리기도 함

근데 개인적으로는 이런 행복한 모습 때문에 등장인물들이 비극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모습이 더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음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