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까 눈달려있으면 할수있는게 영화감상 아님?
독서 와인 컴퓨터 자동차 낚시 식물 등등
모두 자본이 들어가야하고 거기에 대한 안목을 넓혀가며 즐기는 취미인데
영화표 하나 달랑 티비하나 달랑보면서 개똥철학을 씨부리는건 좀 아주 가난한 취미라 생각함
진짜 영화를 즐기는 사람은 그냥 자기가 본걸로 만족하지 남한테 지랄하진않잖아
첫짤은 몰라도 아랫짤은 맞말 아닌가
언급한 독서 와인 컴퓨터 자동차 낚시 식물도 모두 자기 경험에 따른 느낀점이나 후기 이런거 쓸 수 있는거 아닌가
영화도 보고나서 자기 느낀점이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게 나빠? 그걸 가지고 우매하다느니 뭐라고 까는게 오히려 막줄에 있는 '남한테 지랄'에 속하는거 아닌가...
하필 -누- 갤이라 그럼. 자기 느낀 점이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다른거 후려치기랑 힙스터 느낌이 너무 심함. 보다보면 후려치고 싶어서 일부러 배배꼬아서 힙스터 정신을 내세우나? 싶은 생각도 들게 만드는 곳임. '상업영화보는 병신들~' 같은 느낌의 글은 기본이고 게임으로 치면 '콘솔 게임 아닌게 게임이냐?' 이런 얘들이 많이 모여있는 느낌.
똑같이 시간과 자본, 노력이 들어가고 포함되는 학문의 영역도 있으니 지가 한 만큼의 공부와 안목과 경험은 인정해 주는 게 맞지.
영화도 나름 하나의 예술장르로 인정받는데 니 좆대로 ‘가난한 취미’ ‘자기가 본 걸로 만족’ 이렇게 단정지으면 뭐 어쩌자는거야?
아니 뭐 듀나같은 경우를 얘기하는 거라면 이해가 되다만, 이동진 박평식은 남들도 눈만 달려있으면 할줄 아는 걸로 나 영화평론하는 사람이오 하고 꺼드럭대고 있다는 말임?
영화 디테일 찾아주기나 연출기법 설명하는거 이런거는 인기 많음 사실
근데 이건 게이말대로 영화에 대해 전문적으로 공부하거나 그 영화만 존나 파야지 가능한 수준임
이게 어려우니깐 다짜고짜 이것들이 연출의 기원이고 명작이고 대중성 챙긴 영화는 다 이것들 배낀 아류작이여 하면서 옛날영화 우르르 들이미는데 사람들이 좋아해주는게 이상한거라 생각함 ㅋㅋㅋ
리뷰글 욕먹는 이유는 전문성 문제라고 생각함
이동진 같은 전문리뷰어는 대중적인 영화는 물론이고 공부를 많이해서 어려운 옛날영화도 잘 설명해두는 편임
근데 실베에 올라오는 영화 추천글 후기글 대부분은
옛날영화들 자막도 없는 프랑스 영화 이런거 봐놓고 명작이라고 주르륵 올리는데 프랑스어를 이해해서 실제로 봤는지 어디서 요약본을 본건지 알길도 없고 설명도 한두줄 쓰거나 아무것도 안써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다른 사람 눈에서 보면 걍 씹덕들이 일본 만화 뽑아놓고 낄낄거리는거랑 마찬가지임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