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워터파크급 더러운곳인데..

둘다것지뭐 입대시킬 20대 남자가 계속 줄어드는데

전쟁이 개최시기가 정해진 힘자랑 대회같은거면 그 말이 맞는데, 현실은 그냥 무작정 유지해야하는거라 폐급새끼 눈깔 하나라도 더 cctv에 처박고 몸뚱아리 하나라도 더 고기방패로 써먹어야해서 뽑아가는거임... 옛날은 젊은이가 많아서 공익이나 대체복무로 팍팍 걸러져도 무난했는데, 요즘은 ㄹㅇ 입대가 아니라 입원이 필요한 병자들까지 긁어모아도 부족함

그래서 뭐 급하게 전문 부사관이다 드론이다 기계화다 하면서 줄어드는 숫자를 커버쳐보려고 하는데 폭락하는 출산율 따라잡는것도 택도 없는 수준이니; 그래서 폐급새끼 자르면 안되냐고 말하면서도 저 새끼들마저 없으면 부대 유지 자체가 안될것도 잘 보이는지라 현재 국군은 그냥 개노답임. 미군 모병제에 준하는 부사관 대우로 제대로된 전문 부사관들을 두텁게 육성, 군 복무 일수를 과거 2~3년 수준으로 회귀, 여자도 잡아가는 양성징병제로 전환, 젤나가를 포획해서 프로토스로 진화 등 뭘 하긴 해야하는데 현 사회에서 제일 합리적인 양성징병제조차 정치권에서 표심신경쓰느라 알빠노하니 같이 아무생각도 없음 ㅋㅋㅋ

들은거로 구라치긴. 일단 첫번째 탈영은 훈련소 탈영임. 3주차에 아침 점호 하는데 빨리 도수체조 안 하나 궁시렁대는데 갑자기 존나 소란스러워지고 건물로 조교 뛰어가더니 잠시후에 애들 전부 생활관으로 돌려보내서 훈련도 안 하고 대기시킴

대체 무슨 일인가 수근대는데 점심 먹을때쯤에 알려졌는데 훈련병 한 명이 사라진거. 간부랑 조교 다 동원되서 부대 샅샅이 뒤졌는데 안 나오고 이거 탈영한거라고 결론나고 다음날부터 다시 훈련했는데 3일차에 탈영한 애가 다시 잡혀옴.

근데 아무 일도 없었다는듯이 그냥 다음 훈련소 기수로 강등되고 자연스럽게 지나감. 알고보니 탈영병 아빠가 어디 주임원사고 존나 샤바샤바해서 그냥 무마해버렸다고 함. 이게 1차

2차 탈영은 나 자대배치 받고 나서. 내가 통신병이라 지통실근무하는데 새벽 3시쯤에 갑자기 옆부대 당직사령한테 전화 옴.

우리 당직사령 바꿔줬는데 존나 심각한 표정으로 대화하더니 잠시 후에 병력 다 깨워서 갑자기 부대 내 수색하라고 함. 알고보니 옆부대에서 병사 하나 사라져서 바로 수색들어간거.

그 탈영병 부대는 우리부대 포함해서 인근 부대 3개랑 붙어있었는데 그 부대애들 오밤중에 다 깨서 수색 들어감. 1시간쯤뒤에 대대장도 오고 간부도 다 와서 뺑이침.

그런데 못 잡아서 날 밝자마자 전부 사복 환복하고 터미널에서 잠복하다 점심쯤에 간신히 잡아옴. 근데 이거 위에 보고 안하고 대대장끼리 샤바샤바해서 묻어버림

3차탈영은 나 일병 때 봤는데 그 때 우리부대는 군대부조리 대부분 사라졌었는데 옆부대는 고스란히 남아있어서 개빡셌음.

대충 잡일 몰아주기, 심부름, 선임 샤워하고 나올때까지 앞에서 대기하기, 구타, 삥뜯기 존나 70,80 그 자체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탈영병이 1명도 아니라 3명이 동시에 생김 ㅋㅋㅋㅋ

3명이 짜고 탈영해버린거. 얘들은 거의 이틀 있다가 잡혔는데 얘기 들어보니 터미널로 안가고 산 타고 넘어서 도로따라가다 지나가던 간부한테 발견되서 바로 잡혀옴. 마찬가지로 얘들도 상급부대 보고 안 들어감. 대신이라고 하긴 뭐한데 얘들 탈영 덕분에 그 부대 부조리 많이 줄어들었다고는 함

4,5차는 길어져서 이만 적는데 군대 사건사고 존나 많음

보고누락 감점? 아예 보고할 일을 없었던 일로 만들수있는게 군대임.

장갑차 굴러서 안에 애들 반병신된거, 탈영 2회차 찍은 놈, 통신과 장비 몇 개가 비는데 이거 보고 안 하고 재물조사 나올때 옆부대꺼 빌려와서 가라로 넘기기 등등. 아주 그냥 끝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