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의 그림쟁이로서 끄적이는 TMI

1. 사지절단은 고어의 범주에 속하는 특이성향이기에 보통 커미션과 같은 가격을 받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

2. 그림쟁이가 고어 내성이 없을 경우 사지절단 후 상처가 아문 상태의 그림이라도 그리기 버거워하는 그림쟁이가 존재함

3. 상처가 아문 후의 커미션도 이런데 갓 잘린 사지절단 그림이면 두말할 것도 없는데다 손발 대신 깔끔하게 잘린 팔 다리의 환부를 묘사해야함

4. 3에 이어서 피부와는 다른 색(빨간색)을 써야하기에 팔 다리를 그린 뒤 피부묘사에 1개의 색을 쓰느냐, 아니면 2개의 색상과 잘린 환부의 뼈, 혈관을 묘사하느냐로 나뉘게 되어 결국 할 일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경우도 존재함

5. 깔끔하게 날로 잘린 환부 이외에도 힘으로 잡아뜯어서 불규칙적으로 나타나는 절단 묘사도 있음, 이 경우에는 오히려 손발을 그리는 것 보다 더 어렵기도 함

6. 고어 성향의 커미션은 마이너 장르이기에 퍼1리가 돈을 더 받는 것처럼 고어 커미션 또한 금액을 더 받는 구조임

한 명의 그림쟁이로서 생각나는 이유는 이정도지만 이게 정답은 아님

어디까지나 tmi니 재미로 읽으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