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여행가, 사진가, 교수였던 버트 홈스.


그는 1901년 조선을 방문했는데 어느 날 조선에서 차를 몰고 서대문을 돌았다.

당시 그는 조선에 차가 없다는 것을 보고 잠깐 한 눈을 팔았는데 안타깝게도 소달구지를 치고 말았고 소달구지는 심하게 부서졌다. 당시엔 서양에도 자동차가 별로 없었는데 이 때문에 홈스 교수가 주변 경치를 바라보다 일어난 일이었다.


정말 다행히도 홈스 교수나 달구지 주인, 소 중 어느 쪽도 다치지 않았고 합의도 아주 원만했는데 당시 홈스 교수는 정중하게 사과하며 배상을 하고자 했으나 달구지 주인은 "어차피 부서진 거 집에서 망치로 고치면 되니까 갈 길 가쇼."라고 한 뒤 쿨하게 갈 길을 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