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163416


기사핵심 - “벨라루스는 러시아 동의 없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루카셴코는 예전에 오히려 러시아한테 개긴적이 있음


그러다가 벨라루스 혁명이 터지고, 자기혼자만의 힘으로 진압이 힘들다는걸 깨닫자


러시아의 힘을 빌려 이를 진압, 대신에 그 대가로 언제 모가지 날아갈지 모르는 푸틴의 바지사장이 됨.


푸틴보다 독재기간이 더 긴 독재눈칫밥좀 먹은 사람인데,


언제 푸틴이 배신때리고 자길 갈아치울지 모른다는 뒷통수가 쎄 - 한 불안함이 언제나 있지않았겠음?


푸틴의 바지사장인 한은, 언제나 자기자리를 불안불안하게 여겼을 것임.


당연히 자기의 불안정한 포지션을 안정 · 확고하게 만들고 싶었을 거야.





이쯤에서 생각나는 동방의 어메이징한 나라가 있다.



북한이다.


불안정 그 자체지만, 어떻게 나라를 꾸역꾸역 다잡고 있는 3부자.


여기서 김jung일이 죽을때 남긴 유언의 내용에 대해 집중할 필요가 있다.


(출처-우리의 근원 나무위키)

이정도면 ㄹㅇ 독재국가의 표본교과서 아니냐


1. 북한은 내부적으로 언제 반란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함상 시달리고 있었고

2. 외부적으로도 미국도 미국이지만, "력사적으로 우리나라를 가장 힘들게 했던 나라가 바로 중국이다." <- 중국을 더 경계했음.





정은이도 아주 잘 알고 있는듯








이 외부적(언제 중국의 식민지가 될지 모른다)&내부적(언제 내부반란이 일어날지 모른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한은



정치체재에 군의 권력을 비대하게 확장시켰고(내부통제)80년 가까이 계엄령 실화냐

핵개발을 하게 됨(미국이고 중국이고 아무도 나 건드리지 마)








벨라루스는 어떨까?



타임라인만 봐도 벨라루스는 우크라 전쟁 전부터도 지속적으로 러시아에 대한 우려를 해왔음을 알 수 있다.


러시아가 굉장히 공격적이고, 주변국을 자주 침공하고, 자기들을 먹으려는 계획까지 있음

&

과거에 벨라루스에 민주혁명이 크게 터졌었고 루카센코는 자기 혼자만의 힘으론 진압하지 못했음


=>북한이랑 별다를게 없는거지.


벨라루스도 '북한이랑 똑같이' 이 불안함을 해결하려는 욕구가 충분히 있지 않을까 추정해볼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해결함.


여기서 맞아들어가는 2가지가 있음.








하나는 바그너 프리고진의 벨라루스 망명.


쿠데타 안일어날꺼임 => 일어남

로스토프? 언제 보급받고 모스크바까지 갈꺼임 실패할듯 => 하루1000km 진격

와!?!? 진짜 모스크바 먹히는거 아님?=> 하루만에 협상&진압


처음부터 끝까지 예측불가(과정을 맞춘사람은 결과는 틀린, 결과를 맞춘 사람은 과정은 틀린)의 어메이징한 바그너의 쿠데타.


세간에는 우크라전 패전의 책임·희생양&푸틴의 암살로 궁지에 몰린 프리고진이


"에라이씨 모르겠다" 홧김에 화끈한 도박수를 뒀다고 하는 경우가 있지만


잔뼈 굵은 영악한 프리고진이, 실질적인 러시아 정예군으로서 전략전술도 나름 일가견 있는 그 프리고진이,


보급도 노답이고, 전력도 노답이고, 설사 크렘린궁을 먹는다 해도 정권유지가 지속가능한지가 매우 불확실한 상황속에서


정말 도박을 했을까?


그것보단 실패해도 괜찮은 '믿는 구석'이 있었기 때문에 자신있게 거사를 저지르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 프리고진의 '믿는 구석'이 벨라루스-루카센코라고 생각한다.


언론에선 루카센코가 프리고진을 중재했다는 부분에 집중하지만


그것보단 루카센코가 프리고진 반란 전-중-후 모든 과정에서 프리고진과 연락선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함.



프리고진의 입장에서

1. 우크라전 패전의 책임&희생양이 내가 될거 같다.

2. 실제로 푸틴-러시아군이 나를 죽이려 한다(feat. 미사일)

3. 근데 우크라는 지금 대공세중이다.

4. 때문에 대부분의 러시아정규군은 지금 우크라에 묶인 상태.

5. 그나마 남아있는 러시아군은 크렘린궁의 보호를 위해 모스크바에 묶임

=> 그럼 우크라근방&모스크바 이외엔 '무주공산'이네???

=>마음대로 헤집고 다녀도 되겠네????

=>우크라도 아니고, 모스크바도 아니면서도 크렘린궁 발작버튼 누르게 하는 곳

=>러시아 핵무기 저장시설








달려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


의외로 사람들에 화자되고 있지 않지만 프리고진의 바그너는 한때 러시아 핵무기 저장고를 점령하기도 했다.


프리고진은 모스크바 1000km진격으로 푸틴에 겁을 주기도 했지만, 핵무기에도 손을 대는 2중으로 수를 뒀던것.



프리고진의 2x공격에 푸틴은 조금의 생각할 겨를도 없이 프리고진의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었을거다.


1. 프리고진을 막기위해 우크라 대공세중인데 러시아 정규군을 뺸다=>우크라군 이랏샤이 마세

2. 크렘린궁의 전력을 뺀다 => 어디서 또 다른 쿠데타 전력이 튀어나올지 모른다(못뺌)

=> 모스크바, 우크라 이외 지역에서 활개를 치는 프리고진의 종횡무진을 어떻게 할 수가 없다

=>프리고진의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다.


※추가

1. 프리고진이 핵무기를 탈취했다곤 생각하지 않음. 핵무기 프로세스에 대해서 나도 자세힌 모르지만, 걍 택배상자 들고오듯이 하루만에 가볍게 가져올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

2. 우크라대공세가 시작된 매우 중요한 이 시점에 후방에서 프리고진이 이리저리 휘젓고 다니고+세력규합으로 더 커질지 모르고+핵무기 저장시설까지 털렸다고 널리 알려지면 전장터에 있는 러시아군이나 러시아시민들의 푸틴에 대한 회의감, 우려로 인한 우크라전쟁 걍 끝내자는 여론이 크게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푸틴의 입장에서 프리고진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진압하는게 너무나 중요함. = 하루빨리 프리고진 좋을대로 협상해줌 <-이정도의 효과?





그럼 프리고진의 요구가 뭘까?


프리고진은 푸틴에 이빨을 드러냈기 때문에 이미 용서할 수 없는 암살대상 1순위로, 러시아에 더이상 남을 수 없고


서방에 가자니 모든것을 내려놓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전범이기 때문에 어떤 처벌을 받을지 모름.


말그대로 세상에 자기편이 없는 상황이지만,


아까 위에서 쿠데타중에 루카센코-프리고진 연락선이 있다고 했음


루카센코는 러시아를 사실 견제한다

벨라루스는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

루카센코는 내부통제를 위한 사조직이 필요하다

프리고진은 권력과 신변을 안정적으로 보장해줄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





 








하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이 있다.


푸틴은 도대체 벨라루스에 핵을 왜 줬을까?


당연히 뭐 이런저런 안전장치를 해뒀겠지만


푸틴도 루카센코가 자기 손아귀에서 벗아나려 한다는 것을 당연히 알고 있을 텐데


푸틴 또한 언제 자기를 배신할지 모르는 그런 존재에게 자국의 핵무기를 건네준다???


미국도 이미 배치한 곳은 어쩔 수 없지만, 최대한 자제하려는 모습을 보임(feat. 한국)


아니면 벨라루스에 뭔가를 받기로 했을까?











러시아는 1998년에 파산한 적이 있음.


" 러시아 경제 개혁을 주도한 사람들이 위기에 처해 있음을 강조했다. 자칫하다간 공산주의를 무너뜨리고 자본주의 혁명을 일으킨 소수의 개혁가들이 몰락할 위기에 처해 있음을 외교적 언사로 표현했다. 미국으로선 그게 가장 위협적인 요소였다. 만일 의회를 장악한 공산주의자들이 경제 위기를 기화로 정권을 장악한다면 미국은 또다시 냉전시대로 돌아가야 한다. 러시아는 아직도 2만기 이상의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


요약하면 러시아가 불안정해지면 세계안보가 위험해진다는 물귀신작전을 통해 서방의 양보를 얻어낸 전력이 이미 있다.


이번 벨라루스에 핵무기를 준것도


나중에 벨라루스가 그 핵무기를 가지고 러샤 말을 잘 듣지 않게 될 수도 있다라는 리스크가 있음에도


당장 지금 러시아가 붕괴될것 같은 상황이기에, 서방의 양보를 얻어낼 심산으로 


'그나마 같은 편쪽에 있는' 벨라루스에 핵을 확산시킨다라는 점을 행동으로 보여준게 아닐까 싶다.(+벨라루스를 러시아가 함부로 못하게 되지만 서방도 함부로 못하게 되는(나토동진을 막긴 막는다(?))


결론-대가를 바라고 줬다기보단, 계속되는 서방의 제재 · 우크라지원 대응&당장 러시아가 너무 급하고 러시아정부 · 푸틴정권이 붕괴되는 상황에서 일단 뭐라도 해보는게 나으니깐 반자포자기 물귀신 심정으로 준것이 아닐까.









지금은 아예 홍보하는 수준임 ㅋㅋㅋㅋ


물론 핵무기는 이번 프리고진 반란시기에 받은게 아니라, 수개월전부터(프리고진 반란전) 이미 계획돼 있었던 것


프리고진이 이부분을 보고 벨라루스가 푸틴의 영향권에서 점점 실질적으로 벗어날 수 있겠다라는 영감을 받은게 아닐까 싶다.


결론적으로 프리고진은 도박이긴 하지만, 치밀한 계산 끝에 매우 가능성과 개연성이 높은 승부를 건게 아닐까 싶음.










프리고진 쿠데타 후로, 러시아 전용기 워싱턴 날라가고, CIA국장, 미부통령, 폴란드 리투아니아 대통령 동시방문하고 어수선함.(갑자기?)

















가장 큰 문제는 



중국도 같은 전략을 사용할 조짐이 보인다는 거.


중국의 경제가 지금 나락가고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