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사의 수천억짜리 폭죽




이 문제에서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생각되는데,


바로, 나사의 화성 기후 궤도선임.(이하 탐사선)


나사에서 1998년에 탐사선을 발사해서 보냄


그리고 예정대로 1999년, 화성 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 했으나



그놈의 야드파운드법 때문에 정상궤도의 3분의 1인 57km 상공으로 진입




저고도의 대기 마찰과 압력 때문에 못 버티고 추락함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느냐



록히드 마틴 때문에


록히드 마틴은 진짜 전통적인 미국 회사인데


그래서인지, 이 탐사선을 만들때, 야드파운드에 기초해서 만듦.


따라서, 탐사선이 인식하는건 야드/초인데


나사에서는 이걸 미터/초로 입력하는 바람에, 항법오류가 발생 -> 정상궤도 보다 낮게 진입해서 파괴됨





2. 스웨덴의 무적 함선 바사호 침몰




이건 좀 옛날 얘긴데, 야드파운드가 얼마나 태생이 불안한건지 확인할 수 있었던 사건임.


1600년대, 스웨덴에서는 당시로는 드레드노트, 항공모함급에 해당하는 최대 크기의 전함을 만드는데




당시 스웨덴 국왕이었던, 구스타브 2세 아돌프가 명해서 만들고, 여기에 자신의 왕조인 바사라는 이름도 붙였던 만큼, 기대도 컸고 최고의 기술자들이 모여서 만들었지만






30분만에 침몰함








이걸 인양해서 확인해보니까, 대포 과적도 문제였지만 제일 큰 문제는 좌우 비대칭




아니 최고의 기술자들이 모여서 만들었다는데, 왜 좌우가 비대칭?


이냐고 물어볼 수도 있는데


당대 최대 크기의 선박인 만큼 좌현은 스웨덴 조선공들이 우현은 네덜란드 조선공들이 만들었는데


같은 인치,피트라도 조금씩 기준이 달라서 좌우 비대칭 상태로 만들어짐


그래서 침몰






3. 에어 캐나다 143편 불시착 사건




1983년, 항공사인 에어 캐나다는 보잉 767을 인수


몬트리올 -> 에드먼턴으로 비행을 했는데




연료 부족이 뜨더니, 왼쪽 날개 엔진이 정지해버림


이때 부기장이 기지를 발휘해서 자신이 공군때 근무하던 김리 공군기지에 연락해서 비상착륙 요구를 하고


당시 기장은 글라이더 비행이 취미였기에,




글라이더 활공법을 통해서 무사히 착륙시킴. 당시 고도가 얼마나 낮았냐면, 활공 도중 골프장 위를 지나갔는데, 골퍼가 몇번 클럽을 사용하는지 육안으로 확인 가능할 정도.


신들린 조종술로 손상도 별로 없어서 해당 기체는 2일 만에 기체 수리 후 정상적으로 2007년까지 비행하다 퇴역함.



아무튼 이런 일이 왜 일어났냐면


또 야드파운드법임





당시 에어 캐나다는 야드파운드에서 벗어나 국제단위인 SI단위로 전환을 시도 중이였음


그리고 이 사건이 터진 기체는 에어 캐나다 최초의 SI 단위 사용 기체였고.


이제 슬슬 감이 올텐데


원래 급유 받아야하는 양은 22,300kg 이지만




이 작업을 담당하던 사람이 22,300파운드(약 10,000kg) 만 넣어버려서 이 사단이 나버린거


해당 직원은 조사팀이 올때까지 이 문제에 대해 인식을 못했다고 함



+원글에서 단위를 헷갈렸는지 SI를 SL로 표기해서 틀린거 정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