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보고 문득 생각난건데 요즘 유행하는 양지 장르가 아니라


즈언통의 욕구 "성욕"이 어떻게 미디어나 컨텐츠에서 남성향 여성향으로 나뉘는지 알아보자




먼저 이 글은 이 책의 내용을 기반으로 하고 있음을 밝힌다


한국판은 어그로를 위해 꽤나 직설적으로 "포르노 보는 남자, 로맨스 읽는 여자" 라고  


제목 개조를 해놨지만 원제는 "10억가지 발칙한 생각"으로 


남녀가 인터넷이라는 익명의 공간에서 포르노를 위해 무슨 짓을 하는가? 를 분석한 책이다.




인터넷에서는 모두가 익명이기에 남녀 모두 훨씬 더 원초적이고 날 것의 지향성을 보이며 


이 지향성과 행동들을 통해 남녀의 욕구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남녀의 갈등을 부르는지 알 수 있다.

(연관이 없는 것은 아니나 오늘날의 괘미vs반괘미 갈등이 아니라 남녀가 서로를 이해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말이다)




우선 위의 트위터식으로 요약하면 


남성향 : 시각적,육체적 관계 지향


여성향 : 언어적,정서적 관계 지향 


으로 정리할 수 있다.




이 책의 분석에 따르면 남성이 인터넷에서 포르노 검색을 위해 사용하는 키워드는 매우 직관적이다


맘마통,뷰지,응딩이,벅지,골반 등...


꼬오츄 새끼들은 시각적인 것에 환장한다.




누군가의 말을 인용하자면 제 아무리 해병대 샤워실이라해도 


벽에다가 동그라미 2개와 그 아래에 역삼각형 하나를 그려둔다면


우리의 자랑스런 해병들은 기합조차 잊어버리고 그 앞에 몰려들 것이다.



이런 욕구는 남성의 여성을 향한 욕망은 여성이 내뿜는 에스트로겐, 


즉 속된 말로 저 여성이 얼마나 임최몸인가? 에 향해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풍만하다 못해 거대한 슴가,깔리면 죽어버릴듯한 응딩이,한번에 애를 3,4명씩 숨펑숨펑 낳을 것 같은 골반


이 모든 것은 남성이 여성을 향한 "애를 잘 낳을 수 있는 조건"에 치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는 여성을 향한 시선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남성 스스로에게도 향한다.




우린 흔히 여성들이 대물에 정신을 못차린다 생각하지만 


꼬오츄의 크기를 중요시하는 성향은 오히려 여성보다 남성 쪽에서 더 크게 나타난다.


남성과 여성에게 '에로틱하지 않은 이미지'를 보여주고 안구 움직임 추적을 해보면


꼬추새끼들은 하나같이 남성의 이미지에서 그의 고간으로 눈이 가지만 뷰지들은 그런 경우가 드물다.

(이건 남성의 두창 성향 같은 게 아니라 다른 남성에 대한 경쟁 의식의 표출이다.)




당장 떡인지에서도 남성향 떡인지는 꼬오츄에 하이라이트가 들어가는 장면이 매우 매우 많지만


여성향 떡인지는 그런 대물 꼬오츄의 묘사는 아주 적으며 등짝과 쇄골이 훨씬 더 많은 하이라이트를 받는다.

(후술하겠지만 이는 서로를 부둥켜안고 감정을 나누는 씬에 대한 반영이다.)




그렇다. 남성들은 여성들보다 훨씬 더 꼬오츄에 지대한 관심을 갖는다


심지어 후타나리마저도 이른바 "성적 착시"에 따른 남성적 취향이다.


후타나리처럼 뷰지를 가진 남성을 여성계에서 전문적으로(?) 칭하는 용어를 들어 본 적 있는가?




아무튼 남성은 그 자체로 번식의 사도들이며 포르노를 소비하는 것 또한 오르가즘을 지향한다.


이러한 남성의 시각 위주의 포르노는 여성에게 있어 불쾌감으로 다가온다.




여성이 포르노를 위해 검색하는 키워드는 음.. 매우... 직업적이다


뱀파이어,늑대인간,해적,변호사,백만장자,외과의사...

(이 책이 트와일라잇이나 캐리비안의 해적이 유행했던 2010년 초반에 나왔던 걸 감안하자)



이는 모두 부유하거나 강인한 남성들의 속성들이며


이런 욕구는 여성들이 그들을 통해 안정적인 육아 환경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함을 나타낸다.



즉 남성이 이상적인 여자로서 "애를 잘 낳을 거 같은 여자"를 목표로 한다면 


여성은 이상적인 남자를 "애를 잘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것 같은 남자"로 목표한다.




다만 우리 남성들은 그러한 여성들의 욕구로 인해


그들의 욕망이 '신데렐라'에 치중되어 있다고 자주 오해한다.


그러나 여성들의 욕망은 신데렐라보단 '미녀와 야수'에 기초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른바 '코코넛 길들이기'라고 정의하고 있는데 


여성들은 강인하고 나쁜 남성을 자신의 것으로 길들이길 원하며 


겸손한 2인자따위보단 개차반의 1인자를 훨씬 선호한다는 것이다.




다만 절대 그냥 개차반이어선 안된다. 반드시 주인공인 여성 자신에게는 사려깊어야한다.


이것이 바로 "차가운 도시 남자 하지만 내 여자에겐 따뜻하겠지"라는 신드롬의 근원이며


여성향 로판 등지에서 소위 "북부대공" 같은 캐릭터들이 각광받는 이유이다.




물론 흔히 '개연성'이라 불리는 남주의 외모는


남성향의 여주보다도 훨씬 더 강력한 절대적 필요 조건이다


그러므로 안타깝지만 킴정은은 자격미달이다.




덧붙여 남성이 꼬오츄에 반응하듯, 여성 또한 여성 자신(여주)의 외모에 굉장히 민감하다.


위의 웹툰 특징 짤방에서 못생긴 년이라고 불릴만한 여주가 등장하는 


개연성 없는 웹툰은 16개 중 단 한개에 불과하다.


남성이 "나 정도면ㅍㅌㅊ지" 라고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여성 또한 나 정도면 ㅍㅌㅊ지 라고 생각하는 사고가 깊게 깔려있고


이것이 여성향 로판이나 떡인지에도 투영되는 것이다.





아무튼, 이처럼 코코넛과 같이 겉은 단단하지만 속은 달콤하며 


그 껍질을 열 수 있는 건 오로지 여주인공 자신 뿐이라는 것이다.




당장 유력 대권후보였던 두 정치인, 안xx의 여성 팬덤과 이xx의 여성 팬덤에 대해 생각해보자


이xx의 과거 행실을 보면 여성으로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실들로 점철되어 있지만


사려깊고 친절한 이미지의 안xx보다 이xx의 광신적인 여성 팬덤이 압도적으로 많다.

(그들의 나이나 실제 성별 문제에 대해선 일단 차치하도록 하자)




여성들은 으레 이런 성향을 애써 부인하려는 경향을 보이지만 

(나는 친절한,착한 남자가 좋은데? 라는 식으로 말이다 이 또한 생존 혹은 번식 전략의 일환이다)


K-드라마나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같은 소설이 시대를 막론하고 


잘 팔리는 건 그들도 결국 봊의 숙주라는 걸 증명할 뿐이다.





남성향과 여성향의 차이는 떡인지의 페이지 분배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남성향 떡인지는 제 아무리 스토리적인 측면이 들어가더라도


24p 중 21p가 떡씬이다. 더 설명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여성향 떡인지는 매우 스토리아크적이며 


24p 중 15p가 모텔로 향하기 위한 길이고 3p는 본격적인(?) 야스를 위한 전희에 할애하며


남성이 생각하는 진짜 포르노의 기능을 하는 떡씬은 단 4p 정도가 할애 된다.


남성향 떡인지의 후일담은 대체로 마지막 1p나 1컷, 


심하면 아예 없는 수준으로 끝나지만 여성향 떡인지의 후일담은 못해도 3p 이상은 넣어줘야한다.




본격적인 야스의 묘사마저도 여성향은 육체적 관계나 기상천외한 체위보다


맞잡은 손이나 부둥켜안은 서로의 등짝과 쇄골을 통해 정서적 교감을 우선시한다.



이것이 바로 여성향 떡인지가 남성들에게 지루하기 짝이 없는 이유이다.





그럼 TS물은 뭔데? 계집화된 남자의 취향이냐? 


아니다 


남성향 TS물은 정말 정말 남성적이다.


TS물에서의 남...아니 여주인공은 절대로 여성들이 추구하는 욕망을 연출하지 않는다.


여자로서의 심리 묘사를 하기는하지만 여주인공의 관심은 어디까지나 옷,쇼핑,디저트 같은 


남성이 여성들에게서 발견하는 외견적인 특징에 국한되서 묘사될 뿐


결국 야스에 미친 빗-치로 묘사되는 건 매한가지이다.



거기다 여주는 꼬오츄를 잃어버렸기에 


작가들은 상대 남성의 꼬오츄 묘사에 훨씬 더 큰 공을 들인다.




또한 (여성향 BL물이 아닌)게이 포르노도 다분히 남성적이다.


우리는 두창을 계집의 시선으로 남자를 보는 꼬추새끼들이라 생각하지만


게이 포르노 또한 일반적인 남성 포르노의 양상, 즉 대부분의 스토리는 생략하고


바로 음...


아무튼 남성향 포르노의 구조를 그대로 따라간다.


이는 게이들 또한 명백히 남성의 멘탈리티를 띄고 있다는 증거이다.




게이 포르노와 마찬가지로 찐레즈 포르노는 매우 여성적인 구조를 띄며


여성향 BL물과 남성향 백합물은 완전히 반대 성별의 양상을 띈다.


그러므로 북극곰이 싫어하는 보빔물은 순전히 완전한 남성향 취향이라 할 수 있다.

(유머챈에 올라오는 보빔물들은 채널 규정상 야스가 나오지 못할 뿐이다)




이상 쎾쓰







정보2)이 글 쓴 새끼는 모쏠아다새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