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그냥 유머짤




 나는 베트남인들 꽤 많이 봤음. 뭐 막 긴밀하게 친구 먹은 건 아니고 걍 오다가다 말 몇 번 섞은 정도임.


 남성도 있었지만 한 7할 정도가 한국에 유학온 여성 대학생들이었는데, 그냥 뭐 평범함. 한국어를 잘 못하고 딱 보면 '어? 저 사람 외국인인가? 싶은 정도만 다르지 그냥 사람의 됨됨이가 특출나게 좋거나 나쁘거나 그렇지는 않음.



 그리고 인종차별 하려는 건 아니지만, 내가 본 사람들은 약간 한국인의 보편적인 미적 기준에서 미인...이라고 불릴 만 하지는 않았음. 어떤 사람은 너무 노안이라서 이 사람은 대학생이 아니라 교수 아닌가?싶기도 했고.

 당연히 미인들도 많겠지만 적어도 내가 본 사람들은 그랬고, 그냥 뭐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외모 면에서 정말 빼어난 사람들이다! 이건 아니라는 거임.



 그리고 한국인들과 크게 잘 어울리지 않았음. 이역만리 타국에 와서 자기들끼리 어울리는 게 당연하지. 연인을 사귀어도 베트남 남자 대학생도 있는데 한국인 남자랑 자연스럽게 사귈 일이 있을까? 난 그럴 일은 크게 없지 않나 싶음. 뭐 베트남 사람이 혼자면 몰라도.


 글고 이건 조금 민감한 얘기인데, 체취가 다름. 더럽다, 냄새 난다, 이런 얘기가 아니라 진짜 그냥 체취가 다른 것같음.


 아니 먼 나라 사람끼리 체취가 다른 건 자연스러운 거 아니냐? 할 수도 있겠지만 내가 영국 사람, 사우디 사람, 이탈리아 사람 뭐 여러 사람 만나봤는데 베트남이랑 중국 사람 일부는 이질적인 체취가 굉장히 강하게 느껴지더라.


 그래서 혹시 이쪽 사람들이랑 한국이랑 체취가 가장 달라서 서로서로 냄새를 강하게 느끼는 걸까-이런 상상도 했었음.



 내가 좀 부정적인 얘기만 했지만, 내가 본 사람들은 ㄹㅇ 그냥 평범한 사람들임. 애초에 사람 사는 게 다 똑같은데 뭐 다르면 얼마나 다르다고...내가 살면서 느낀 건 '특출난 사람'은 있어도 '특출난 국민'은 없다는 거임.



 그래서 그런지 베트남 사람에 무슨 환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던데, 약간 굳이 왜? 싶더라. 설마 전부 혼혈은 아닐 거 아냐



 념글 보고 생각나서 써봄.



 인종차별적인 말이 나오지 않게 조심했는데, 뭐 그러건 말건 이 글도 신고 많이 박히고 내려갈 것같긴 함. 



그거는 뭐...어쩔 수 없긴 하지


암튼 그냥 경험담이었고 그럴 수 있겠다~정도로 봐주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