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힌 사건, 흐지부지 끝난 사건, 관심이 없어진 실제 사건을 다룹니다.


밑으로 내려갈수록 심각한 것들 



1. LK-99

LK-99

https://en.wikipedia.org/wiki/LK-99


2023년 7월, 퀀텀에너지연구소가 만든 LK-99라는 구조체에 대한 arXiv(논문게재지) 원고를 reddit에서 주목하며 전세계적으로 LK-99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주목하게 된 이유는 이 구조체가 '상온, 상압 초전도체' 후보 구조체로 지목되었기 때문이다.


간단하게, 초전도체란 특정 조건에서 전기 저항이 0이 되는 초전도 현상과 마이스너 효과가 있는 물질로 MRI, 전동기, 전선, 배터리(혹은 축전기), 핵융합 등 전기, 자기적으로 이용 가치가 매우 높은 물질이다.


LK-99가 주목받은 이유는 지금까지의  초전도 현상은 초고압 혹은 극저온에서 일어났지만 LK-99는 상온, 상압에서 초전도 현상이 일어난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다만, '초전도 현상' 자체가 아직까지도 잘 정의되지 않은 현상이기에 언제든지 그 정의가 바뀔 수 있음에 유의. 보통은 전기저항 0 + 마이스너 효과 면 초전도 현상이라고 정의.)






 

https://www.youtube.com/watch?v=F0pQ1jzYCvc


또한 같은 해 9월, 퀀텀에너지 연구소 직원이 측정 및 검증이 여전히 진행 중이며, 조만간 결과를 공개할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인터뷰하였다.


그러나 이후 학계에서는 부정적인 연구 결과들이 나오는 중이다.


이렇게 연구결과가 엎치락 뒤치락하자 관련 주식의 주가 또한 엎치락 뒤치락하는 일도 있었다.



이런 이공계열 분야의 연구 검증은 보통 오래 걸리며, 다른 연구 결과가 부정적이라도 연구 당사자가 스스로 밝히지 않는다면 사실관계가 명확해지지 않는 특성이 있다. (보통은 잠정적 결론을 내림.)


어느 네티즌은 '머리로는 이미 결과를 알고 있으나 믿고 싶지 않아하는 것.'이라고 평하였다.


또한, LK-99 검증위가 최종 검증 결과를 내일 공개하겠다고 하였으나 



대중의 관심은 식은 모양이다.



요약: 결과는 아직 알 수 없으나 대중의 관심은 식었다.




2. 중계동 가정집 전자기기 해킹 사건

중계동 가정집 해킹 사건


2020년 7월, 서울특별시 노원구 중계동의 한 가정에서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과 같은 전자기기가 해킹되었다는 신고가 들어왔으며, YTN에도 관련 사건이 제보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6lBR87WAMJA





이 해킹 사건의 특이한 점은 '네트워크 연결을 차단하였는데도 실시간 원격제어가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피해자의 주장은 2020년 초부터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하며 데스크탑 PC, 노트북이 각각 2개 해킹이 확인되며 태블릿, TV까지 의심된다고 하였다.


또한, 피해자는 인터넷 차단, 블루투스 차단, 비행기 모드 실행, IP 주소 변경, 컴퓨터 포맷, 이사, 전화번호 변경, 공유기 차단, 알루미늄 포일로 차폐 등 해킹에 조치를 취해보았으나 효과가 없었고, 컴퓨터 수리업체와 보안 전문가들도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였다.


이후 경찰 수사에서 해킹범은 해킹한 전자기기에 현관문 비밀번호, 피해자의 이름, 차 번호와 같은 개인 정보 등을 남겨 해킹 실력을 위시하며 협박성 메세지를 남기고 주거침입까지 한 정황까지 포착되었다. (스케치북에 볼펜으로 쓴 '해킹 끝'을 빨간 펜으로 동그라미 친 것을 거실 TV 앞에 둔 것을 주거침입 정황으로 확인)


이는 경찰 수사 중에도 이어졌으며, 범행의 종류는 너무 다양하여 생략하겠지만, 'emp를 가지고 있다.', '집안에 도청기 50개 설치하였다.' 등의 허무맹랑한 위협도 하였다.


당시 화제가 되었을 때, 전문가들은 피해자가 한 번에 모든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판단되며 이로 인해 각각의 파훼법이 존재할 것이라고 판단하였다.


전문가들이 꼽은 해킹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소프트웨어 해킹

말그래도 원격제어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해킹으로 네트워크 차단 조치를 하지 않았을 때 유력한 후보군이다.

포맷을 했다면 공유기를 해킹하여 악성코드를 통해 하드웨어에 원격제어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방법도 존재한다.


2) 에뮬레이팅 장치 이용

소프트웨어 해킹과 달리 실재하는 하드웨어 장치를 PC 내부에 삽입하여 원격으로 제어 및 해킹을 하는 방식이다. 

이를 컴퓨터 수리 기사나 보안 전문 업체가 발견하지 못할 가능성이 적으며, 반대로 컴퓨터 수리 기사의 범행으로 판단되는 수법이다.


3) 마우스 시그널 하이재킹

피해자가 무선 마우스를 사용하기에 제기된 주장으로, 쉽게 말해 무선 마우스와 본체 사이의 신호를 가로채어 해킹범의 컴퓨터로 수신, 송신하는 해킹 방법으로 기술적으로 고난이도의 해킹 방법이다.

문제는 물리적으로 이 해킹 방법은 유효 범위가 반경 5m~10m이며, 이는 벽과 같은 장애물이 없는 이상적인 수치이다.

이 방법은 가정 내의 자작극 혹은 면식범의 범행으로 판단되는 수법이다.


이 해킹의 중요한 점은 '오프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차폐된 공간에서' 해킹이 이루어졌다는 것인데, 만약 이것이 실제라면 이론상 군 내부 인트라 망까지 침투가 가능하다.



'중학생한테 다 털렸죠.'로 유명한 '조선일보 전광판 해킹 사건'은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보안 키가 유출된 상황에서'에서 일어난 해킹으로 사실상 누구에게 해킹 당해도 이상하지 않을 사건이고, 

해당 중계동 사건은 말도 안되는 난이도의 해킹 사건이다.


이후 사태가 심각해지자 노원경찰서에서 과학수사대까지 동원하여 피해자들의 전자기기를 수거하여 포렌식 수사를 하였다.


전문가들은 범행이 단순하며, emp를 가지고 있다는 둥 말도 안되는 얘기를 한다는 점을 들어 '가정 내 자작극'이 아니면 '노벨상 감'이라고 추측하였다. 

(emp는 물리적 폭발이 없다면 유효거리가 매우 짧은 ''으로, emp를 가지고 있다는 건 '나는 초전도 현상을 가지고 있어.'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으며, 이런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 물리적 폭발은 대표적으로 '핵폭발'이 있다.) 


포렌식 수사 결과, 노트북에서 범행 시간에 두 무선 마우스가 같이 접속하는 로그를 확보하였고 범인을 피해자 아들로 결론지으며 내사 종결 처리하였다.


이는 언론에 공개되었으나 현재는 삭제 처리되었으며 이는 피해자들이 사생활 피해를 우려하여 기사를 내리도록 요청하였다고 알려져있다.

(진범이 따로 있다는 건 가짜뉴스, 찌라시이다. 

상식적으로 과학수사대의 수사 결과와 경찰 내사 종결을 부정하기에는 근거가 빈약하다.)


다음은 삭제되기 전 YTN의 후속보도이다.

https://www.ytn.co.kr/_ln/0103_202105042317072462

---

지난해 7월 YTN이 보도했던 서울 노원구의 가정집 컴퓨터가 인터넷을 모두 끊어도 해킹이 된다는 섬뜩한 사건은 신고자의 아들이 벌인 일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해 7월 중계동의 가정집 컴퓨터 2대와 노트북 2대가 지속적으로 해킹을 당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한 결과 함께 사는 아들 A 군이 한 것으로 드러나 내사를 종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당시 해당 컴퓨터 등을 포렌식해 외부 접근 기록을 파악했습니다.

그 결과 같은 시각에 마우스 2개가 동시에 접속한 기록이 발견됐는데, A 군이 무선마우스로 근거리에서 조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A 군의 어머니는 지난해 7월 초부터 컴퓨터를 켜기만 하면 마우스 커서가 원격으로 조종돼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집 주소와 비밀번호, 가족 이름 등 신상을 모두 알고 있다는 협박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


요약: 가정내 자작극으로 내사종결




3. 한강 의대생 실종 사건

한강 의대생 실종 사건


2021년 4월 의과대학 재학중인 남학생이 반포한강공원에서 음주를 하고 잠을 자다가 5일이 지난 이후 반포한강공원 한강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



사건 당시 '의대생', '타살', '유기치사' 등과 같은 자극적인 키워드를 내세운 언론사에서 사건 배후에 뭔가 있다는 듯이 방송하였다.


그러자, 유튜브와 같은 커뮤니티에서 가짜뉴스, 음모론, 찌라시들이 돌아다니며 '친구 A가 범인이다.'와 같은 일방적인 음해가 이어졌고 분위기만 봐서는 확실한 증거가 있는 듯이 보였다.



그러나, 이는 선동과 날조로 이루어진 무근거 주장이고 현재 사인은 실족사, 친구 A는 무혐의로 마무리되었다.


당연히 이런 사실이 밝혀지자 그동안 선동과 날조를 하던 유튜버나 언론은 아무일 없다는 듯 입을 싹 닦고 조용히 했지만, 친구 A 가족은 일방적인 음해를 견뎌야 했고 끝내 이와 관련된 개인, 단체, 집단을 대량 고소하였다.


또한, 진실이 드러나자 신나게 방송하던 언론들은 단물 빠진 껌마냥 이 이슈를 뱉어버렸고 '의대생은 실족사도 언론타네.'와 같은 죽음의 계급화 논란까지 불거졌으나 별일없이 묻히게 되었다.


요약: 사인은 실족사, 친구 A는 무혐의




4. 영화에 등장하는 실제 지명 논란

원주시 반발 및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


2023년 개봉한 공포 영화 '치악산'


실제 지명을 사용하였음에도 다음과 같이 인체 토막이 등장하는 혐오적인 웹홍보 포스터를 사용하고(원본은 모자이크 없음, 당연히 소품), 영화 내에서 '치악산에 토막살인이 난 적이 있다.'라는 내용이 직접적으로 등장한다.



이를 접한 대중들이 충분히 오해할 만하다고 판단한 원주시(치악산이 있는 지역)는 시 차원의 이미지 훼손을 주장하며 상영금지 가처분을 신청하였다.


또한, 다음과 같은 요구를 하였다.

1. 제목 변경

2. 영화 내 등장하는 '치악산' 키워드 삭제

3. 비공식 포스터 전부 삭제


이후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영화는 픽션이므로, 배경이 치악산이라고 해서 치악산의 명성이 훼손된다고 할 수 없다.'라고 판단하며 영화는 예정대로 개봉하였다.


이와 같은 예시로는 드라마 수리남이 있으며,

(드라마 수리남의 경우 외교적인 분쟁까지 불거질 뻔하기도 하였다.) 


반대로 이를 마케팅 요소로 사용된 예시는 영화 곡성이 있다.


요약: 영화가 잘 되지 않아 대중들도 관심없고 흐지부지 끝남.




5. 아이스크림 가격 담합

아이스크림 가격, 왜 똑같나 했더니…'빅4' 빙과업계 가격 담합 '인정'

공정거래위원회 - 8개 빙과류 제조사 및 유통사의 부당한 공동행위 제재



빙과류 매출은 2015년 이전부터 점점 줄어드는 추세로, 말그대로 경쟁사들끼리 '출혈 경쟁' 중이었다.


이러던 중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인해 매출의 급락이 예상되자 경쟁사들끼리의 건전한 경쟁은 줄이고 서로 담합하며 상생을 결정하였다.



문제는 롯데제과를 비롯하여 몇몇 업체는 이전에도 가격 담합 인상이 적발되어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업체들을 검찰에 고발 조치를 취했으며, 과징금 1,350억 원을 부과하였다.



다만, 담합으로 인한 부당이익의 규모는 밝히지 않았으며 과징금이 실제로 집행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또한, 이러한 가격 인상 담합은 이는 전체적인 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되며 '그리드플레이션'의 일종으로 보인다.


요약: 아이스크림 가격이 비슷하게 인상된 이유는 가격 담합, 언론사에 대서 특필되지는 않음.




6. ㅍ1ㅁ니스트 교사 조직의 아동 세뇌 및 학대 의혹

ㅍ1ㅁ니스트 교사 조직의 아동 세뇌 및 학대 의혹 


2021년, 국내야구 갤러리에서 제기된 사건으로 


다음과 같이 남성혐오 조장글이 자주 올라오는 것이 의심되어 복사된 사이트를 들어가보니 ㅍ1ㅁ니스트 교사 조직의 아동 세뇌 및 학대가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되었다.

 









이후 배후로 한국영미문학ㅍ1ㅁ니즘 학회가 지목되었고 여러 커뮤니티와 언론사에서 이 사건을 주목하였다.


현재 사이트는 삭제되었으나 


당시 위 글의 내용이 사실일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이후 최대의 사상 세뇌 사건이기에 여러 언론사뿐만 아니라 국민 청원까지 하였다.


그러나, 사건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의혹 제기 1일 후 사이트가 접속 불가가 되고 교육부는 '진위여부를 파악하고 있으나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하는 것은 무리.'라고 하였고,


6일 후 경찰이 내사에 착수, 7일 후 교육부가 공식적으로 경찰에 조사 협조를 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경찰은 '피해 사실도 피의자도 특정할 수 없어 수사 중지 결정을 내렸다.'라고 밝혔고 흐지부지 끝나게 되었다.


요약: 교육청, 경찰의 느리고 미흡한 조치로 진실은 오리무중.




7. 닭고기 가격 담합

대한민국 닭고기 가격 담합 사태

공정거래위원회 - 16개 육계 신선육 판매사업자의 부당한 공동행위 제재

 

https://www.youtube.com/watch?v=0W-L5wpb1ro


대한민국의 닭고기 공급을 담당하는 16개의 주요 업체(하림, 올품, 마니커, 사조원 등)에서 2005년 부터 2017년까지 적어도 12년에 걸쳐 육계 시장의 가격을 담합해온 것이 드러났으며 적발된 횟수만 45차례에 달했다.


주요 담합 방식으로는 판매가 제한, 계란 및 병아리 의도적으로 폐기, 신선육 냉동 비축 등이 있으며 이 과정에서 주요 업체가 가입되어있는 한국육계협회가 이를 주도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총 4년 동안 2800만 마리의 병아리가 살처분되었다고 밝혀졌다.)




이 담합 관련 매출액은 12조 원 정도로 추정되며 장기간, 많은 기업들이 관여하였다.



이에 공정거래 위원회는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한국육계협회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2억 100만원을 부과하였고 협회를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치킨 값 왜 이렇게 비싼가 했더니…한국육계협회 닭고기 가격·생산 담합 적발


또한, 당연하게도 담합으로 인해 육계 가격이 동결 혹은 인상되며 치킨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였고 치킨 프랜차이즈는 이 가격에 육계를 받을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사실상 납품업체-프랜차이즈는 갑-을 관계인지라 가격 인상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치킨 가격 상승에 별다른 해명을 하지 못한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대한민국의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을 통해 유추할 수 있듯 이는 전체적인 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되며



기업이 물가 상승을 명분으로 폭리를 취하기 위해 제품 및 서비스 가격을 인상하며 생기는 인플레이션인 '그리드플레이션'을 유발했다고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규모와 심각성에 비해 해당 담합 사건은 의외로 언론사에서 조명받지 못한 이슈로 남았다.


요약: 하림 등 주요업체가 육계 가격을 담합, 규모에 비해 언론에 대서 특필되지 않고 대중들도 잘 모름.





+) 정치적 이슈나 기타 이유로 제외한 것들


2022년 대통령 미국 순방 중 욕설 논란

- 정치적 이슈라서 제외


게임물관리위원회 감사

- 총선을 앞두고 있어서 다들 감사 꺼리는 분위기 총선 끝나면 흐지부지 끝날 듯

- 정치적 이슈로 번질 수 있어 제외


해연갤 등 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 의혹

- 관련 내용에 접근할 수 없어 제외


ㅎ1ㄴ 20명 죽인다 예고범

- 뉴스 오보 및 정정, 사과 보도 없음

- 압수수색 이후 연예인 딥페이크, 합성 제작이 밝혀져 징역 1년 구형

- 다들 아는 것 같아서 제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9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