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하지만 똥군기를 옹호하는 게 아닌 이 표현이 어디서 왔는질 말하는거다.


1950, 60, 70년대 초까지만 해도 한국의 대부분 가정은 찢어지게 가난했기에 어린애들까지 하루종일 일을 해야 했고, 또 일이라곤 나무꾼, 농사, 신문배달부 등 매우 한정적이었다.


또한 초등학교도 나가다 그만두고, 한글조차 모르는 이들이 많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을 버는건 매우 한정된 상황.




그러나 이런 이들에게도 다행스럽게 배울 수 있는 장소가 있으니 바로 군대였다.

한글을 알아야 공지사항 등 기초적인 걸 아니 무료 한글 교육, 산수 교육 등 기초 교육은 물론이고


자대배치받는 부대의 성격에 따라 주판(손으로 하는 계산기), 기계작업, 중장비, 차 등 여러가지 기술을 배울 수 있었다.


구타는 지금과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가혹했지만, 인간으로서 살 수 있을 최소한의 기초 지식들이나 기술을 배워 좀 더 나은 밥벌이를 할 수 있던 곳이 당시 군대였다.


따라서, 똥팔륙 새끼들 말고 나이먹은 사람들이 군대가야 사람이 된단 건 말 그대로 진짜 사람 구실을 할 수 있게 군대가 만들어줬단 의미로 말하는 것이다.


물론 초등학교에서 해야 할 것을 군대에서 했다는 점에서 당시 대한민국이 얼마나 찢어지게 가난했는지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