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백금족원소들보다 존재감 없는 놈 




오스뮴은 1803년 영국의 화학자인 테넌트가 백금을 왕수로 녹인 후 남은 찌꺼기를 조사하던 중 이리듐과 함께 발견함 

사산화물이 고약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그리스어로 냄새를 뜻하는 단어인 Osme(오스메)에서 착안해 오스뮴이라고 명명함 




오스뮴은 백금족 원소에 속함 

다른 백금족 원소들과는 달리 청회색을 띰 

단단하지만 부서지기 쉽고 녹는점도 높으면서 고온에서도 잘 부서지는 성질 때문에 가공이 힘듬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원소 중에서 가장 밀도가 높은 금속임 

일반적으로 무겁다고 하는 납보다 2배 더 무거움 

오스뮴 가루는 산소와 결합해 사산화오스뮴이 됨 

일반적인 오스뮴은 독이 없지만 오스뮴 가루는 악취를 풍기고 휘발성이 강함 

소량으로도 피부, 눈, 폐를 손상시킬 수 있고 두통이나 호흡기장애, 결막염을 일으키는 무서운 놈임 




오스뮴은 다른 백금족 원소들처럼 생산량이 적고 값이 비쌈

주로 미얀마, 러시아, 남아공, 미국 알래스카, 브라질, 호주가 생산지임 

그래서 적은 양으로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는데만 쓰임 




주로 백금이나 이리듐같은 백금족 원소와 합금되서 사용함

백금-오스뮴 합금이나 이리듐과의 합금은 오스미리듐은

단단하고 내마모성이 뛰어나며 산, 알칼리에 대한 내부식성이 강하기 때문에 

고급 볼펜 촉이나 만년필 촉에 사용되고 오래 써도 촉이 뭉툭해지지도 않음 

백금 90%랑 오스뮴 10%인 합금은 인공심장박동 조절기나 심장 판막 등 인체 이식기로 사용함 

전기접점과 정밀 베어링으로도 사용됨 

녹는점이 3033도기 때문에 백열전구 필라멘트에도 쓰였음 

전기가 통하면 온도가 높아지면서 발광하기 때문에 텅스텐처럼 녹는점이 높은 원소가 필요하기 때문에 쓰임 

필라멘트는 복사로 생긴 열이 가시영역까지 확대되야 밝은 빛을 낼 수 있음 

하지만 오스뮴은 이런 점에 취약해서 탄탈럼, 텅스텐으로 대체됨 

앞에서 말한 사산화오스뮴은 지방조식을 염색하고 전자현미경이나 광학 현미경으로 조사하는 데 사용됨 

촉매나 화학 시약으로도 사용되는데 독성이 강해서 오스뮴산염에 과산화수소같은 산화제를 넣어서 사용함 

오스뮴산칼륨도 여러 분야에 요긴하게 사용되고있음 




다음은 팔라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