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의 해적이 존나 위대한 이유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가 나오기 전 해적물은 그냥



이양반이 다 정립해서 게임 셋 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피터팬 안 읽은 인간 어린이 없었고 따라서 해적 선장 = 후크였다


이걸 깨낸다는 건 존나 힘들다 못해 불가능에 가까웠지


실제로...



95년작 컷스로트 아일랜드의 경우 어마어마한 자금과 전성기의 레니 할린, 


그리고 역시 전성기를 구가하던 지나 데이비스를 모조리 바닷속으로 처넣으면서


사상 최단기 퇴물 타이틀을 찍으면서 조져진 이유가 바로 해적물 = 후크선장 공식을 깨려다 실패한 탓이다


지금 보면 굉장히 탄탄하게 잘 만들었지만 감히 피터팬의 아성에 도전하다 실패한 탓이 크지



그걸 깨낸 건 해양 모험물이라는 장르 자체의 패러다임 전환에 가까웠다


이제 늙은 나조차 해적 선장 하면 후크보다 잭 스패로우가 먼저 떠오른다


사실 후크도 디즈니, 캐리비안의 해적도 디즈니 것이니 이 바닥은 디즈니가 수십 년간 지배해 온 나와바리나 다름없지





뎁형이 환갑이다


연세가 많아서든 화가 나서 협상이 안 됐든 했으면 새 프랜차이즈를 만들어 새로 경쟁해야 한다


기사 검색해 보니 흑132녀 말고도 마고로비 투입 얘기도 있던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최소한 잭 스패로우라는 하나의 캐릭터성에 대한 존중은 있어야지


후크가 금발녀든 아프로헤어든 되면 시발 그게 말이 되겠냐




아 연휴 첫날 아침부터 빡쳐서 글에 두서가 없다 ㅈㅅ


히오스나 하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