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천량 해전 대패 후 조선수군은 일본군에게 엄청난 공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백의종군하고 고문까지 당해 몸도 성치 않았던 이순신은 칠천량 해전 때 


도망친 배설 장군의 판옥선 12척과 남아있던 1척을 포함해 13척으로 적군을 맞이했는데

 

명량해전 초기에는 물살이 조선 수군을 역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순신이 타고 있던 


대장선 1척으로 아침부터 오후 내내 버텼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이순신의 대장선 1척으로 오전내내 왜군을 막아냈습니다

 

물살을 역행하여 버티면서요

 

다른 장수와 배들은 뒤에서 구경만 하고 있었습니다

 

이전 전투에서 대패하여 절망감과 공포 그리고 명량해전에서도 13척 VS 133 척이라는 압도적인 차이에 그냥 체념상태

 

실제 이순신 장군이 뒤에 구경만 하고있는 배들에게 접근해서 싸우라고 명했지만


여전히 구경만 하고 도망칠 준비를 했죠 그러다가 물살이 바뀌고 조선수군의 배가 하나둘씩 용기내어 대장선과 합류해서 승리합니다


이순신 일기


뭇 장선(將船)들을 돌아보니, 물러나 먼 바다에서 관망하며 나아가지 않고 배를 돌리려 하고 있었다.
─ 이순신, 정유일기9월 16일

 

너는 중군이 되어서 멀리 피하고만 있고 대장을 구하지 않았으니, 죄를 어찌 면하겠느냐! 당장이라도 처형하고 싶지만 적의 기세가 또한 급하므로 우선 공을 세우게 하겠다!
─ 이순신, 정유일기9월 16일







작별이다, 왜군 원균이 통제사일 때 승전했을 뿐인 범부들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