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가 민족을 선택하라고 내건 게 내선일체고 그거 싫다는 사람 두들겨 팬 건데 그런 상황에 민족을 선택할 수 없다는 건 안 통하지 않을까?

그리고 종교인인 시점에서 종교는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님. 그럼 그건 종교가 아니게 되잖아. 종교 외적으로 봤을 때 종교는 선택사항인 거지.

민족이라는게 그렇게까지 절대적인 가치를 가진건 아니지 않음? 밑에 채팅 보니까 피 유전자랑 상관 없는 문화 공동체 개념으로 민족을 정의하는 것 같은데 그러면 거창하게 일제시대 까지 갈 것 없이 이민만 가도 선택 가능한건디

종교를 선택한다는거 자체가 허상임. 물론 똑똑한 애들은 주변이 믿고 가족이 믿으라고 강요해도 스스로 빠져나가겠지만 종교믿는애들의 대다수는 그냥 분위기에 휩쓸리고 관성적으로 믿음 가진다는거. 한국같이 세속적인 나라도 이런 분위기인데(물론 덕분에 종교인구는 꾸준히 하향세) 개슬람같이 현대판 성전을 일으키겠다는 또라이새끼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종교 안믿을래' 시전하면 어떻게되는지는 이슬람에 조금만 관심있어도 알수있음. 애초에 종교를 포함한 이데올로기 전반은 '그냥 믿으니까 믿는다' 정도 수준이고 딱히 논리적이라던지 그런건 쥐뿔도 관계없음.

그럼 그런 법을 가진 나라에 가서 저를 좀 난민으로 받아주십쇼 나는 이 나라에 이민와서 살고십쇼 하질 말아야지

우크라이나는 상황이 다름 
이건 역사적인것도 봐야하는데

전통적으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중심지에 비옥한 토지였어서 부농이 많았음 
그래서 자기 소유인 농장에 소작농들이 세들어서 농사짓는 우리가 잘아는 그런방식이였고 
현재의 러시아 지역은 춥고 먹을게 잘 없으니 주민들끼리 뭉쳐서 미르 라고 불리는 집단농장을 사용해 왔음 

근데 중세시대 폴란드-리투아니아 시절에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지역을 점령하고 
이 부농들을 족치기 시작했단 말이지 이때 우크라이나 동부는 여전히 러시아지역이라
폴란드의 탄압을 받아서 생겨난 우크라이나 민족주의 지역과
그냥 계속해서 러시아 였던 현재의 동부 친러지역이 나뉘어 진거임 

나중에 다시 러시아로 편입되고 다시 자영농들이 많아졌는데 
이땐 이미 충분히 우크라이나인, 러시아인이 나뉘어진 상황에 혁명까지 터짐 
그리고 새정부가 들어서고 소련으로 통일됨 

심지어 레닌이 시행한 신경제정책과 기근으로 농업 생산량이 박살나서 
정부에대한 불만이 심했던 상황이라 스탈린은 
야 그럼 우리처럼 집단농장 세우면 효율적으로 생산이 가능하고 
그럼 농업 생산량이 떡상해서 지지율 높아지는거 아님?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전국적으로 집단농장 계획을 세움 

러시아야 원래 집단농장을 해왔으니 반발이 적었지만
우크라이나는 원래 내땅인데 이젠 국가 소유에 수확물을 다같이 나누라고? 
나 안해! 라고 반발이 생기고 
여기에 공산당원들은 농업에대한 지식이 전무하고 
우크라이나 지역은 아직 기계화 농업이 없을때라 가축이 중요했는데 
하필 이때 또 날씨도 나빳고 앞에서 말한 1920년대 기근때문에 사료도 부족했음 
이러다 보니 상황은 악화일로를 걸었고 

이렇게 되니 이 쒸발 우리도 먹을거 없는데 가축이라도 먹어야지 
=> 농업생산 수단 삭제 
로 이젠 완전히 되돌릴 수 없는지경에 이르러서 
대기근이 터진거임 

그리고 일이 터지고나서 스탈린이 극비명령으로 우크라이나에 곡물수출을 줄이고 종자를 보내라고 명령도 했음 
다만 너무 늦었을 뿐이지 

그래서 대부분의 학자들은 대기근이 자연재해가 아닌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기근이라는거까지는 인정하지만
민족 말살을 위한 제노사이드라고는 안함 
물론 우크라이나는 계속해서 제노사이드라고 주장하고있고 
전쟁나니까 2022년 EU에서도 제노사이드라 규정해버리긴 했지만

그 독재자가 스탈린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편집증걸려서 수십만명 쏴죽인 새끼가 왜 "반혁명적 농민"들은 놔둘거라 생각하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