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스펠하임의 군세에게 침공당한 서울)


"무스펠하임의 화염과 여왕의 이름앞에 무릎꿇거라!"

 

라는 뻔한 대사로 전투를 시작한 무스펠하임의 도깨비들.

구미호 발톱강화와 군인들이 대항하지만 총탄이 불을 뚫지 못한다.


"맙소사, 루나 스노우야."

"누구?"

"'누구'라니 무슨 소리야! K-POP스타, 슈퍼 히어로!"

 

하지만 설희(루나 스노우, 빙결강화)가 합세하면서 추위에 약한 무스펠하임의 진격은 발이 묶여버리고... 


괜히 돕겠다고 나섰다가 잘 캐리하고있던 루나 스노우를 에임미스로 얼려버린 아마데우스 조.

"뭐야 시발"이라는 루나 스노우의 대사가 인상깊다. 에임 실화냐?

 

아마데우스 조: "저들은 도움이 필요해."

신드르: "그래, 필멸자야. 우리를 아름답게 잘 도와줬구나."

 

루나 스노우가 얼음피규어가 되어버리자 여왕 신드르가 직접 나서서 불을 사용하는 모든 화기들을 제어불능으로 만들어버린다.

총은 제멋대로 터지고 전투기도 추락하는 걸 봐선 군대는 완전히 끝장난 듯.

뉴스 [오늘 아침 5시경, 대통령 경호대까지 항복한것을 기점으로 무스펠하임의 여왕이 서울을 '신 무스펠하임'의 보호국으로 지정하였습니다. 여왕께서 말씀하시길, 이 땅에서 본인의 가호가 없이는 어떠한 불도 타오르지 못할것이라고 하셨습니다만, 약속하시길, 그녀의 통치가 지속되는 한, 통치에 따르는 사람들은 불을 되돌려받을 것이며, 불 도깨비들의 보호를 받게 될 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줌마: (한국어)야 이것들아, 거기 그냥 앉지 마! 의자 태우려고 그래? 호일 위에 앉아, 알겠어? 쯧.

불도깨비1: 하하하!

불도깨비2: 이 아주머니 성격도 불 같네. 안그래?

 

불도깨비2: 그래서, 그건 뭐야?

불도깨비1: 아아, 그건 [수프]라고 한다. [마시는]거지.

불도깨비2: 뭣이? 이 자들은 액체를 몸 속에 넣는다고?

불도깨비1: 그러니까! 이 양반들 보기보다 존나 용감하다니까, 안 그래?

여유롭게 이까지 쑤시며 나가는 모습이다.

근데 저럼 이쑤시개 타지 않나?

[서울 점령하고 경복궁에서 포졸노릇하고 있는 불도깨비들과, 청와대보다 경복궁을 옥좌로 선택한 신드르 여왕.]

 

"킁킁, 야, 그 냄새 뭐냐?"

"어, 방금 바베큐를 먹었거든. 그 있잖아, 다들 말하던 저기 밑에 있는 가게."
"쩌는데! 나도 한번 가봐야겠는걸!"

 

보고하는 불도깨비: 여왕님, 이 세상을 완전히 정복하기까지 몇 시간 남지 않았습니다만...

신드르 여왕: 그래도... 이쪽 세상은... 아직 너무 추워...

...그냥 대구 사람들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