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천천히 올리려고 생각했는데

개념글까지 가고 기다리는 사람 있으니까 기분 좋으면서도 부담이 생기네

중간에도 들어오면 내가 쓴 글 검토하고

빠진 부분 채우거나, 설명이 부족한 부분 추가로 글 쓰고 그러고 있다.

최대한 읽기 쉽게 노력하고 있으니까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글부터 이복누나라는 표현보다 누나라고 칭하겠습니다.

관계상은 이복누나가 맞지만, 솔직히 연상이니까 누나가 맞고

누나도 누나라고 불릴 때, 엄청 좋아하더라.


나도 회사 다니고 이복누나는 프리랜서로 일 하고 있고

서로 약속이 있거나, 남편이 돌아올 때도 있어서 매일 만날 수는 없지만

가능한 될 수 있으면 항상 붙어 다닌다..

아마 지금 시점까지 쓰려면 장기 연재처럼 써야 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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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를 받고 엘리베이터에 타고 올라 갈 때, 엄청난 흥분이 올라왔다.

처음 여자친구 사귀고 나서, '이제 처음 섹스한다!' 분위기를 느낀 이후에는 없었는데

내가 숨 쉬고 내 뱉을 때도 묘한 떨림이 있었다.

이복누나는 어떤 느낌인지 모르겠지만, 서로 깍지 낀 손의 힘이 강해지고 내 팔을 끌어안는 힘도 강해졌다.


방에 들어가고 문이 닫히자 마자, 서로 약속이라도 한 듯

혀를 섞었다. 아직 카드도 꽂지 않아서 방이 어두웠지만 상관없었다.

서로 거치게 숨을 내쉬면서도 떨어지려고 하지도 않았다.

거의 과호흡 직전까지 되서야 입술을 뗄 수 있었다.


"저...저기 그래도 씻어야하는데..."

누나가 먼저 거칠게 숨 돌이키면서 얘기했다.

입술에 누구의 침인지 번들번들 묻어있었는데 너무 야했다.

누가 먼저 씻을지 얘기하다가, 내가 먼저 씻고 그 뒤에 씻는다고 했다.

그제서야 카드를 꽂고 옷 정리를 한 다음에 난 가운을 들고 씻으러 갔다.


커뮤니티 돌아다니면, '남녀가 서로 젖어야 썸이다' 이런 말이 있는데

심각할 정도로 젖어있었다. 어느 정도면, 소변이 마려워서 싸는데

꿀렁꿀렁 쿠퍼액이 계속 나온 뒤에 겨우 소변을 볼 수 있을 정도였다.

평소 샤워할 때 그냥 아무 신경 안 쓰면서 샤워했었는데

지금 만큼 혹시 몸에 냄새라도 날까봐 정말 빠진 곳 없게 씻었다.

팬티도 젖어 있어서, 그냥 가운하나만 걸치고 밖으로 나섰다.


누나는 침대 끝에 걸터앉고 있다가, 내가 나오는 모습을 보고

천천히 일어나 내 품에 안겼다.

"저도 빨리 씻을게요..."

그리고는 내 가슴에 쪽 키스를 하고, 화장실로 걸어가는데 마음 같아서는 그냥 침대로 데려가고 싶었다.

사실 난 안 씻어도 커닐이나 겨드랑이 부분 핥으면 오히려 좋은데.


그렇게 나도 침대 끝에 걸터 앉고 엄청 긴장했다.

지금까지 살아온 것 중에서 가장 꼴리는 상황이라 그런지

발기가 가라 앉지도 않았다.

오히려 섹스에 미친 사람처럼 보일까봐 걱정되서

한 발을 미리 뺄까 생각을 계속했다. 하지는 않았지만


화장실 문 열리고 누나도 가운을 걸친채로 걸어나왔다.

젖은 머리, 상기된 얼굴, 부끄러우면서도 나를 보는 그 눈빛

그렇게 천천히 걸어와 나를 끌어안으며 위에 앉는데

골반과 성기 그 사이 촉감으로 촉촉하게 갈리진 살 틈새와 털들이 느껴졌다.


서로 얼굴을 보면서, 숨을 고르다가

누나 얼굴도 매 만져주고, 누나는 내 손에 얼굴을 비비거나, 입술에 가져가 손키스도 했다.

다시 혀를 섞는데, 이번에는 서로 음미하듯이 깊게도 들어 왔다가, 살짝 입술로 물거나

입술을 떼고 서로의 표정을 확인하고 그랬다.


누나가 먼저, 내 가운의 끈을 풀고 어깨에 걸친 것을 내렸고

나도 뒤따라서 끈만 먼저 풀어헤치고 다 벗지 않은 상태로 몸을 바라봤다.

살집이 없고, 하얀 피부에 가슴은 B정도 보였는데 형태도 아름다웠다.

누나가 부끄러운지 손으로 입을 가렸다.

벌어진 가운 틈새로 손을 넣어서 등을 어루만지며 끌어 안았는데

거칠게 키스했던것 처럼 숨을 크게 들어 내쉬고 누나 몸에 닭살이 돋는 것이 느껴졌다.


그 끌어안으면서 귀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유륜까지 내려가며 키스했는데

내려가면서 갈수록 숨소리가 커지고, 골반이 떨리는 것을 느꼈다.

입술로만 살짝 유두를 물어서 땡겨서 놓기도 하고 혀 끝으로만 감질나게 만들고

한 손으로 매만지며 다른 한 쪽은 핥기도 하고 이복누나는 흐느끼면서 몸을 떠는 것을 즐겼다.

그 전에 전여친과 할 때는 대충 젖을 때 까지만 적당히 하는 느낌이었는데

누나가 나랑 하는 것에 대해 정말 잘 느꼈으면 하는 바램이 컸다.


내 골반 부분이 따듯하고 물기가 가득한 것이 느껴졌다.

계속 젖어있었고, 몸을 움찔거리며 골반을 비벼대서 그런지

서로의 털이 흠뻑 젖을 정도였다.

나도 요도 끝에 쿠퍼액이 줄줄 흐를 정도였다.


누나의 가운을 벗긴 뒤에 끌어 안고 침대에 눕혔다.

벌써부터 조금 눈이 풀린 얼굴을 하고 있었다.

"괜찮아요..?"

"너무 오랜만이라서... 괜찮아요..."

누나 몸 위에 올라가서 다시 천천히 키스했다.

내 자지가 누나 몸에 닿으니까 살짝 웃으면서 손으로 쓰담어주는데

너무 민감하기도 하고, 요도 끝 부분만 건드리니까 다리에 힘이 풀릴 것 같았다.


약간 더러울 수 있지만 TMI로

예전에 나는 사정할 때 '아! 시원하다~' 이런 정도로만 느꼈었는데 지금은 여자처럼 가버린다.

아카라이브를 알게 된 계기로 최면음성인가 시도했는데

그 때의 부작용이라고 해야할까. 절정을 느낄 때, 나도 골반이 튕기거나

신음소리가 달라지고 여운같은 것이 크게 느끼는 사람이다.

혼자서 드라이 오르가즘도 느낄 수 있다.


다시 돌아와서 누나가 내 요도 끝만 비비니까, 나도 크게 신음소리가 나오고

골반이 튕기도 하니까. 씨익 웃으면서.

"귀여워요..." 얘기하며 나를 똑바로 눕혔다.

누나가 내 위에 누우면서 내 유두를 빨고 핥으면서, 대딸해주며 요도 끝을 손가락으로 비비는데

이렇게 나를 가지고 논다고 표현해야하나, 흔치 않게 잘 느끼는 남자를 리드하는 것을 처음 경험해봐서

만족감과 부끄러움이 동시에 밀려올라 왔다.

그러면서도 누나는 그런 상황에서도 다리 사이에 내 다리를 비비며 느끼고 있었다.


그 부끄러움이 조금 올라와서, 이번엔 내가 반대로 옆으로 틀어 누워서

누나 보지 입구에 손가락 올리니까, 숨을 크게 들어 마시고, 내 품에 갑자기 안겼다.

아직 아무런 자극도 주지 않았고, 올려 놓았을 뿐인데, 온 몸을 움츠려 들었다.


"다리 벌려요... 그래야 손가락 움직이죠..."

움찔 움찔 하고, 나를 올려다 보다가 위로 향해 다리를 m자로 살짝 벌리며

나를 흘금 쳐다보는 모습은 지금 회사에서 글을 쓰고 있지만 터질 것 같다.


천천히 중지로만 입구를 쓸기만 해도, 허리가 튕겨지고

혀를 섞는 와중에서, 내 입속에 거친 숨을 내 뱉고, 가버리는지 혀도 움직이도 않았다.

엄지로 슬쩍 클리를 건드렸을 때는 내 팔을 힘껏 잡기도 했고

침대 시트를 뜯을 기세로 잡아 당겼다.


안에 넣으면 어떻게 될까 생각들어서 중지를 접혀서 넣으려고 하니까

"아..안돼요!" 하며 내 팔을 붙잡았다. 그리고 내 눈을 보면서

"자지 먼저 넣어주세요..."얘기할 때 그 애원하는 표정으로 얘기하니

미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서로 대면좌위 체위를 좋아하는데

다시 누나가 내 위로 올라가서 내 자지를 잡고 입구에 넣으려고 할 때부터

벌써부터 다리가 떨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넣을게요... 괜찮죠..?"

나는 콘돔을 끼고 있지 않았다. 이런 말은 내가 해야하는데

누나가 그런 말을 하는 것이 너무나 야했다.

"네.."


살짝 입구 끝에 닿고 내 목을 감싸 안으면서 내 얼굴을 반 쯤 가버린 표정으로

나를 위에서 아래로 쳐다 봤는데, 서로 성기가 들어갔을 때, 얼굴을 보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나도 한 손은 누나 등을 한 손은 얼굴을 쓰담으며, 준비를 했다.


누나가 천천히 허리를 내려 천천히 들어오는데, 한 번에 쑥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한 단계 한 단계 턱턱 막히는 것이 뚫리는 것을 느끼며 들어오는데

그럴 때 마다, 누나의 표정이 구겨지고, 입이 벌어져가는 것을 봤다.

나도 그런 따듯함과 그 조임은 잊을 수가 없었다.

누나 고개가 떨궈지려고 하면 손으로 얼굴을 들어올렸고

얼굴 하나 하나를 보려고 했다.


내 기둥이 점점 삼키고 끝까지 들어왔을 때

누나는 나를 확 끌어안으며, 골반이 튕겨졌고

내 어깨에 파 묻어 숨을 거치게 내쉬었다.

나도 오랜만에 섹스고 이렇게 따듯하고 이렇게 조여오는 것이 느껴져

처음 섹스하는 것 처럼 황홀했다.


"이렇게... 느낀 적... 처음이에요.."

"저도 미칠 것 같아요..."

서로 끌어안으며 조금만 차분해질 때까지 서로를 밀착시켰다.

몇 초가 지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조여오는 빈도가 조금 잦아졌을 때

누나는 내 얼굴을 보며 얘기했다.


"ㅇㅇ씨... 누나라고 불러주면 안돼요..?"

나는 약간 망설임이 느껴졌다.

카페에서 말했던 것처럼 나를 아직 동생으로 보고 있는 걸까.

나는 이 때 이 사람을 친부의 딸이라고 생각해서 경계심을 둔 것이 아닐까.

이미 사랑에 빠진 것 같은데, 친부고 뭐고 이 사람은 이 사람이다. 생각했다.


"누나..."

그러자, 다시 보지가 조여지는 것이 다시 강해졌고, 누나가 흐느꼈다.

"고마워요..." 얘기하며 다시 내 목을 감싸 안았다.

그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고, 내가 지켜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나의 머리가 내 옆에 있어서 누나 귀에다 계속 말을 걸었다.


"누나 좋아해요" "누나 사랑해요" "누나 미칠 것 같아요" "누나 맛있어요"

말 할 때마다, "나도 좋아요.." 말하면서 보지가 조여지고, 누나 엉덩이를 잡고 앞 뒤로 움직이니까

일반 신음 소리가 아니라, 이제는 흐느낌으로 바뀌었다.


예전에 중년 야동을 보면, 거의 비명을 지르듯 신음을 내는 것을 보고

조금 흥이 깨진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내가 겪어보니까 오히려 20대 초반의 신음소리보다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

일부러 참지 않고, 잘 느끼고 있다라는 것을 실시간으로 확인 하는 느낌이다.


계속 조여오는 압박감에 나도 사정감이 몰려 들었다.

"누나 저도 갈 것 같아요.."

솔직히 나는 이대로 안에 사정하고 싶었지만

하면 안 되니까. 뺄 생각에 먼저 얘기했다.


누나 다리를 내 허리에 감싸고 나를 끌어안는 힘이 강해졌다.

이렇게 되면 무슨 의미인지는 나도 알고 있었다.

이번에는 누나 엉덩이를 들어서 앞 뒤가 아니라 위 아래 움직였다.

내 자지를 붙잡으려고 살이 땡겨지는 감각에

더 느끼고 싶어서 안간힘을 다해서 사정을 참았다.


"나...나도 갈 것 같아...!"

"누나 같이 가요..."

나는 누나를 여러 번 부르며 안에 사정했다.

앞서 말했듯이 나는 사정 할 때 여자처럼 가버리기 때문에


누나와 최대한 밀착하게 끌어안고, 거친 숨을 내쉬면서

가버리고 있었다. 그래서 이 때 누나가 어떤 상태인지는 알 수는 없었는데

나중에 들었을 때, 나 때문에 이렇게 가버린 것과 동생이 누나라 외치며 싸는 것이 야해서

뇌에 전기가 오듯 정신이 나갈 것 같다고 했다.


서로 가버린 이후에 여운으로 서로 끌어안으면서도, 서로 움찔 움찔 하는 것이 피부로 느껴졌고

내 생에 이렇게 많이 사정한 날이었다.

사정과 동시에 보지가 짜내려고 온갖 힘을 뿌리 끝부터 땡겨오는데

평소 3번 꿀렁 할 것이 7번은 꿀렁한 것 같다.


누나는 침대에 널부러져, 골반이 조금씩 튕겼고

그 모습에 나는 하고 싶은 생각밖에 없었다.


예전부터 하고 싶은 플레이가 있었는데

질내사정한 정액을 내 빨은 다음에 상대방에게 토스하는 것을 해보고 싶었는데

애초에 내가 싼 정액을 내가 입에 넣는다가 걸리는 것이 아니라

질내사정을 한다는 것부터가 난이도가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이미 질내사정을 했으니까 그냥 해보려고 했다.

누나 다리를 다시 m자로 벌리고 보지에 입에 가져가려 하니까

"자..잠깐만..." 하면서 손으로 허우적대면서 말리려고 했다.

이미 기진맥진 상태라서 뭐 제재 할 수는 없었지만


손가락을 넣어서 최대한 깊숙한 곳부터 정액을 끌어왔다.

조금씩 입에 담으면 내가 뱉을 것 같아서 입구에서는 못 나오게

혀로 핥으며 막았고 안에서부터 천천히 끌어왔다.

이번에는 흐느끼는 것이 아니라, 부끄러운지 소리를 참았는데

그냥 사랑스러웠다.


다 끌어왔다 싶을 때 전체 핥으면서 입에 옮겼는데

와.... 진짜 여자가 정액을 먹는 다는 것은 사랑아니면 절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바로 생각이 들었다.

안되겠다 싶어서 변기에 뱉어야겠다 싶어서 일어났는데

누나가 표정이 구겨진 나를 보고, 천천히 상체를 일으켜

입을 벌리고 혀를 내밀었다.


난 다시 누나 위에 올라가 누나 입에 정액을 뱉었다.

누나도 얼굴이 구겨졌지만 정말 힘내서 끝끝내 삼켜줬다.

"아직 남아 있을테니까..."

내 얼굴을 붙잡고 내 입에 누나 혀가 요동쳤다.


거의 악어새가 악어 입 청소하는 느낌이었는데

내 혀를 중심적으로 핥으며 빨았고 이제 남아 있지 않았는지

천천히 혀를 뺐다.

"ㅇㅇ는 변태구나.. ㅋ"

이마에 송글송글 땀이 맺힌 모습으로 누나는 내 뺨을 쓰담았다.


"누나가 너무 야해서 그래요..."

"정말.. 연상 킬러네..ㅋ"

"누나가 연하 킬러 아니에요?"

"웃겨"


말 중간 중간에 가볍게 입맞춤 하면서, 장난치며 놀았는데

또 어느새 서로 탐닉하듯 감싸안으며 혀를 섞었다.

다시 자지가 반응해서 딱딱해지자 누나도 느꼈는지

이번에는 정상위 자세로 받아들일 준비를 했다.


또 다시 살짝만 입구에 넣고

다시 흥분된 상태로 손에 깍지를 꼈는데

내 휴대폰에 벨소리가 울렸다.

전에 쓴 글을 보면 알겠지만

나는 특정 사람에게 맞는 벨소리로 설정하는데

그 벨소리는 썸녀였다.


내 표정이 조금 굳은 것을 보고 눈치를 챈 것 같다.

"전화 받을거야...?"

애기가 애원하듯 나를 쳐다 봤다.

그 모습을 보면 어떤 전화라도 받을 수나 있을까.

누나 손에 깍지를 끼고

"누나 먹을거야..." 말하며 아까보다는 빠르게 삽입했다.

박자마자 아까보다 더 큰 목소리로 반응했다.


내 허리가 흔들때 마다, 누나 몸도 같이 들썩였는데

가슴이든, 박혀있어서 조금 접혀있는 뱃살이든 내 팔 옆에 있는 누나 다리든

예전에 다른 사람하고 섹스할 때 안 보이던 모든 광경이 나한테는 너무 큰 자극이였다.

그리고 썸녀한테 전화가 한 세 번은 왔었는데 벨소리가 들릴 때마다

신음소리로 벨소리 가리려는 듯 누나의 반응이 점점 더 커져만 갔다.


중간에 먼저 가버린 듯 보지가 확 조여오고 흐느끼면서 "잠...잠깐만..!" 외쳤는데

"싫어 나 썸녀 전화 안 받고 누나 먹기로 했잖아요"

얘기하면서 미친듯이 계속 허리를 흔들었다.

그러니까 누나가 내 얼굴을 쓰담으며 "고마워..!" "나 먹어줘서 고마워..!"

눈망울에 눈물 맺힌 상태로 얘기해주는데 또 다시 사정감이 몰려왔다.


"안에다 쌀게.." 말하니까

다시 내 허리를 다리로 감싸고 내 목을 끌어 안았다.

"응 기다릴게 싸줘..!" 얘기했다.

다시 한번 서로 공간이 안 남도록 밀착한 상태로

오르가즘을 느끼며 안에 사정했다.


서로 탈진해서 그런지 거의 움직이지 못했는데

내가 누나 몸 위에 올라가 있으니까 무거울까봐

누나 옆에 누우려고 했는데

누나가 가슴에 나를 끌어안으며 "이대로 있어줘..." 얘기했다.

어렸을 적에 자기 품안에 있는 나를 생각하는 것 같았다.


누나의 빠른 심장소리와 누나의 숨소리 맨살끼리 붙은 이 상황이 묘한 안정감을 받았다.

"옛날생각 난다"

".... 저는 안나요..."

"그래도 싫지는 않은가봐요"

"네... 안심되요"

서로 차분해질 때 까지 계속 안겨있었다.


-


그 뒤에는 정신차리고 물을 마시고 같이 씻으러 들어갔다.

처음에는 자기 몸매가 부끄럽다면서 같이 안 들어가려고 했는데

"누나 몸매가 별로였으면 제가 그렇게 가버렸겠어요?"

능청거리니까. 내 등짝을 때리면서 같이 들어갔다.

누나가 걸을 때, 엉거주춤하길래 내가 공주님 안기로 데려다주고 그랬다.

정말 공주님처럼 좋아했다.


화장실에서 섹스는 하지 않았다.

애초에 내가 화장실에서 하다가 다친적이 있어서 하기 싫고

뭐랄까 섹스 한 후의 여유랄까. 내 팔 끌어안으며 깍지끼고 양치하고

서로 등 씻겨주다가 내 등에 누나 손톱자국 크게 난 것을 보고 누나가 울먹거리고

그거 진정시키느라 애먹고 하는 것들이

몇년간 못 느꼈던 행복이 한 순간에 받아진 것만 같았다.


다 씻고나서도 공주님 안기로 침대까지 데려다주고 서로 담배를 폈는데

누나가 그런 로망이 있었다. 상대 담배불로 자기 담배붙 붙이기.

그 감성 무슨 감성인지는 잘 알고 있지만 실제로 하면 불편한데.

내 담배부터 붙이고 그 뒤에 누나가 붙이니까 되게 좋아했다.

나는 담배가 잘 붙었는가 하며 누나 담배에 신경쓰고 있었는데

그 신경쓰는 모습을 보는 것이 귀여웠다고 한다.


침대에 누우려고 했는데 개판이었다. 정액이든 애액이든 땀이든

누나는 괜찮다고 하지만, 특이하게 일상생활적인 부분에서는 내가 위생적이고

섹스를 할 때는 상대방 오줌 애액까지 먹을 수 있는 것이 희한하지만

모텔 청소 알바 한 적이 있어서, 계단에 배치되어있는 침대포랑 이불을 가져와서 새로 세팅했다.

옆에서 같이 세팅해주는데, 같이 동거하는 느낌이나서 좋았다.


누나는 내 팔에 안기고 서로 휴대폰을 하는데

자기 폰 하는 척하면서 내폰에 엄청 신경쓰는 것이 보였다.

인스타그램 피드 넘기지도 안고 시선은 딴 곳에 있으니까.

아마 썸녀 때문에 그러는 것 같은데.

썸녀한테 미안한 것은 그 사람도 마음이 여린 사람이라

내 친부가 돌아가신 것에 적잖이 충격을 받아서

친구랑 술마시면서 내 걱정을 그렇게 했다고 한다.

카톡으로는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엄마랑 같이 있어서 전화는 다음에 한다고 톡을 보냈다.

썸녀랑 톡하는 것을 끄니까 그제서야, 누나는 자기 폰 하는 척을 했다.


나도 인스타 하는 척하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

당연히 친남매처럼 둘이 사랑하기 힘든 환경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피가 섞여있다는 것 자체에서도 나 혼자 제재를 내렸는데

그럼에도 난 누나가 없으면 안 될 것 같다.


휴대폰 화면을 끄고 누나 얼굴을 매만졌다.

누나가 나를 올려다보면서 희미하게 웃었다.

누나 이마에 키스를 하고 누나를 끌어안았다.

"왜 그래..?"

말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이번에는 누나가 내 볼을 쓰담으며 키스해줬다.


"지금 네가 무슨 말 할지 알 것 같아..."

나는 가만히 듣고 있었다.

"오랫동안 안 봤고... 이제는 친부도 죽었으니까..."

누나의 입술이 살짝 떨렸다.

"오늘이 마지막이지...?"

끝내 처음 만난 날 누나가 우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것보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것이 아니였는데

누나가 우니까 정말 당황스러웠다.

그리고 정말 미안하다며, 썸녀랑 전화도 못하게 만들었다며 자책했다.

지금 일단 무슨 말을 해도 안 통할 것 같아서, 누나가 그만 울 때 까지 진정시켰다.

정말 마음이 잘 통하고 이렇게 기분 좋았던 적도 없었다며 못 잊을 것 같다고 우는데

좋아하는 사람이 울어서 슬픈 것과, 그 말들이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이라는 그 복합적인...


"누나 다 울었어요...?"

"...응"

"누나는 저랑 어떻게 하고 싶은데요?"

"....옆에 있고 싶어...."


가장 사랑하는 사람한테 가장 듣고 싶은 말을 들으니까

긴장이 다 풀려서 힘이 쭉 빠졌다.

그렇게 힘이 빠지니까 오히려 말할 수 있었다.

"저도 그래요..."

누나가 화들짝 놀라서 나를 쳐다봤다. 그렇게 눈이 커진 것도 귀여워서

웃으면서 누나 볼을 쓰담았다.


오히려 누나는 결혼했으니까 만약 걸리면 내가 욕먹어도 괜찮지만

불륜녀라고 손가락질 당할까봐 걱정되고

나도 그렇고 누나도 그렇지만 친부 때문에 좋은 가정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때문에

내가 이런 감정을 가진 것이 누나한테 미안하다며 애기했다.

얘기하면서 나도 감정이 올라왔는지 펑펑 울지 않았지만

눈물은 흐르고 있었고 누나도 또 다시 울면서 내 흘린 눈물을 닦아주고 있었다.


"저도 누나 좋아해요..."

"나도 좋아해..."

누나는 내 품에 파고들어 안겼다.


솔직히 불륜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그럴거면 이혼하던가, 그런데 이게 사랑에 미치면 정말 아무것도 안 보이더라

남이 하면 불륜이고 내가 하면 로맨스라는 말이 참 맞아 떨어지는 상황이었다.

진지하게 이 때 이혼하고 결혼할까 얘기도 했지만

아직 양가 어머님이라고 해야하나... 살아계시기 때문에 결혼은 또 안 될 것이다.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어떻게 우리 관계를 유지시킬 수 있을지 얘기하다가도

서로 울컥해서 울고, 서로 위로 해주면서 그렇게 지쳐 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