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이 너무 긴거 같은데 이해좀 그냥...우리에대한 변명같은 설명과 이유가 필요해보이고

상당히 오래전 일들이라 나도 내인생 복기하듯 이곳에 적다보니 말이 길어질듯........................................................................................




마지막 누나의 문자 이후로 대략 두달쯤 지나서 전화가 왔어


잘지내고 있냐 지금 사는곳은 어디냐 누구랑 지내는지 누나가 이것저것 물어보더라고


그래서 답해주고 하는데 목소리가 좀 뭐랄까 살짝 코맹맹이 소리라 감기걸렸나 싶은데 우는거 같기도 하고


암튼 누나 뭔일있어? 라고 내가 물어보니깐 아니라고 하면서 자기가 내려가서 이야기 한다고 주말에


내가 사는곳으로 오겠다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전화끊고 문자로 주소 보내주고 했는데 왠지 느낌이 쎄한게


누나한테 뭔일이 생겼구나 싶더라..그렇게 주말만 기다리는데 토요일 오후쯤 누나가 집앞이라고 전화와서


나가보니까 누나가 차를 끌고 왔더라고 뒷좌석이랑 트렁크 열면서 나 여기 당분간 있어도 되냐고 하길래


그러라고 하고는 필요한 가방만 몇개 빼서 들고 들어가서 옷방에 가방놓고 침실열어보고 거실 둘러보더니


자리에 앉았는데 얼굴보니깐 통화할때랑은 다르게 밝아 보이더라고 급한맘에 무슨일이냐고 내가 물어봤는데


누나가 나 우선은 좀 쉬고싶은데 이따가 이야기 하면 안되? 하길래 아그래...방에서 자라고 하고 침실들여보냈는데


그렇게 저녁 다될때까지 누나가 자는지 않나오길래 저녁 대충 차려놓고 누나 깨울려고 문앞에 가니깐 누나가 


나오더라 밥먹자고 하고 둘이 거실에 밥상앞에 앉아서 대충 밥먹고 치우고 있는데 누나가 맥주 한잔 하고싶다고


해서 알겠다 하고 편의점 가서 맥주랑 대충 이것저것 사와서 펴놓고 마시는데 맥주 몇잔 마시다가 누나가 


이야기를 시작 하는데 자기 이혼했다고 하더라 솔직히 충격먹었음. 내가 왜?? 이렇게 놀란 표정으로 물어보니깐


그간의 일들을 이야기 해주는데 그동안 왜 연락안했는지 쭉 들어보니 그때서야 이해가 가더라...


매형이라는 새끼가 알고 봤더니 개새끼였더라..ㅅㅂ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개빡치는데 진짜 그땐 쫒아가서 


죽이고 싶었다. 첨에 그새끼 만나게 된 계기가 누나 회사동기중에 한명이 자기 사촌오빠라고 소개 시켜줬다는데


부모가 건물주라 건물 관리하고 다니면서 부유하게 사는 사람이라더라고 그래서 첨엔 누나가 소개팅을 안받을려고


했었대 하는거없이 빈둥대는거나 똑같은데 왠지 꺼려졌다고..근데 이새끼가 어떡하다 누나 사진보게됐는데


소개팅 해달라고 계속 졸랐나 보더라고 그래서 누나 동기가 자기 봐서 딱 한번만 만나보라고 해서 나가게 됐는데


그이후로 매형새끼가 누나한테 빠져서 거의 매일 회사앞으로 차끌고 찾아와서 기다리고 했나보더라고


친남매라도 내가 객관적으로 봐도 누나가 이쁜 편이거든 피부도 뽀얗고 팔다리도 가늘고 손발도 이쁘고


특히나 체형이 가슴은 B컵인데 골반이 진짜 이뻐서 붙는 옷은 뭐든 다 잘소화 하는타입임. 키167에 몸무게50 정도.


아무튼 그렇게 매일 찾아와서 결국 사귀게 됐다는데 사귈땐 이새끼가 철저하게 관리해서 몰랐는데


알고 보니깐 이새끼 발기부전에 고자라고 하더라...사귈때는 잠자리 전에 누나몰래 발기부전 치료제 처먹고


관계하고 그랬나보더라고 그러다 결혼하고나서 3개월만에 약통 발견하면서 알게되서 물어보니까 말해줬다는데


어쩌겠어 이미 결혼도 했는데 그냥 살자 하고 살았다는데 이새끼가 고자라 임신도 안된데...누나가 피임없이


부부관계 하는데도 임신이 안되길래 이상해서 병원 가보자고 하니까 이새끼가 그때서야 이야기 했데 ㅎㅎㅎㅎ


그래서 누나가 또 없냐고 나한테 숨긴거 있으면 다 말하라고 하니깐 더 없다고 했는데 이때부터 뭔가 잘못됐음을


짐작했다고 하더라...이새끼가 결혼하고서 6개월동안은 거의 매일같이 발기부전 치료제빨고 밤마다 누나를 


괴롭혔는데 좆은 작은데 실리콘작업질 해놔서 모양은 기괴하고 개씹조루새끼라 얼마 하지도 못하고


손가락으로 그렇게 괴롭히고 그러길래 너무 힘들었다고 하는데 그런데 어느날 부터는 


점차 뜸해지면서 이때부터는 거의 매일 술빨고 새벽에 들어오거나 외박하는게 일수였다는데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ㅅㅂ 룸빵 vip 였다더라ㅋㅋㅋㅋ


그때문에 매일 누나랑 말다툼하고 집나가고 또 집에 안들어오고 반복하다가 누나가 너무 힘들어서 시댁에


알렸는데 시부모새끼들이 여자가 집에서 어떡하길래 남자 마음하나 못붙들어 놓아서 그러냐고ㅋㅋㅋㅋㅋㅋ


ㅅㅂ 무슨드라마 보는줄ㅋㅋㅋㅋ 암튼 개막장 드라마 찍었더라 진짜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더라 ㅋㅋㅋㅋ


그럼 당신 아들이 발기부전에 고자인거 알고있었냐고 누나가 막 다 쏟아 내니까 아무말 못하고 헛기침하고 ㅋㅋㅋ


그렇게 난리 한번 치고 집으로 갔는데 그날 매형새끼가 집에와서 누나 머리채잡고 팼다고 하더라 ㅅㅂ 여기서 


내가 개빡쳐서 욕 존나함. 그렇게 누나는 결혼1년만에 이혼을 결심하고 집을나와서 오피스텔 얻어서 회사다니면서


이혼소송하는 과정에 회사에도 그새끼 사촌년(누나동기년)땜에 소문이 이상하게 나서 결국 퇴사하고 


이혼했는데 결혼한지 얼마 안되서 재산분할이 얼마 안되고 위자료도 생각보다 그렇게 큰돈도 안되더라


 그렇게 정리하고 오피스텔 빼느라 시간이 좀더 걸렸는데 나한테 내려오기전 통화할때 내목소리 들으니깐


갑자기 그동안 억누르고 참아왔던 감정이 폭발해서 울었다고 하더라...자기가 대기업도 들어가고


그래도 있는집안에 시집도 갔으니깐 앞으로 하나밖에 없는 남동생 인생에 나중에 도움도 주고 할수있겠다


생각도 했고 부모님도 안계시니까...나한테 뭔가 그런 기댈수있는 등받이를 만들어 주고 싶었나보더라고...


아버지 장례때 나 오랜만에 봤는데 으느새 훌쩍 커서 군대도 다녀오고 장례때 이것저것 일처리도 


믿음직 스럽게 잘 하길래 조금 놀랬다고...그런데 자기 결혼식 참석해서 함께 눈물흘려주고 옆에있어줘서


앞으론 누나가 나의 부모역할까지 하겠노라고 혼자 맘속으로 생각하면서 참고살려고 노력도 해봤다며... 


이야기 하면서 누나가 우는데 나도 같이 울었다. 


자기가 그동안 이렇게 살려고 힘들게 공부하고 노력한게 아닌데 한순간 잘못된 선택에 모든게 


물거품이 된거 같다고 앞으로 어떡하고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울길래 왜 그렇게 나약한 소리하냐고


내가 막 뭐라고 했다. 누난 똑똑하고 누구보다 좋은 사람이라 잘살수 있다고 내가 막 달래주고 하다가


보니까 누나가 소파에 등기대고 무릎새우고 손모아 무릎위 올려놓고 그 손등위에 이마붙인채로 잠들었더라..;;


누나가 술이 약한줄 몰랐다 처음 둘이 술마셔봐서...그대로 내가 누나 양팔로 들어 안고 침대에 눕혀주고 이불덮어주고


나와서 술자리 정리 하고 소파에 쿠션베고 이불덮고 누워서 많은 생각을 했다 새벽까지..앞으로 어떡할까...


내가 뭘 어떡해야 되나....하는 생각들... 그러다 잠이 들었는데 아침쯤 문소리에 깼는데 누나가 화장실을 갔는지


물쓰는 소리랑 오줌싸는 소리가 다 들리더라..그렇게 나도 잠에서 깨서 냉장고 열고 물마시는데 누나가 나와서


일어났어? 하는데 왠지 어색하면서 정겹기도 하고 그렇더라... 자기 땜에 불편하지 않았냐며 미안해 하는데 


그러지 말라고 했다 누나 편하게 내집처럼 생각하고 지내라고 하니까 알겠다고 하더니 누나가 아침먹고싶다고


해서 나가서 먹자해서 국밥 한그릇 하고 들어오는 길에 커피 사들고 들어와서 또 이야기 하는데 자기가 앞으로 


어떡했으면 좋겠냐고 묻더라 그래서 천천히 생각하자고 좀 쉬면서 천천히 계획새우라고 이야기 하니까


내가 사는 도시 살만하냐고 해서 뭐 그런대로 교통편도 괜찮고 필요한거 다있고 좋다고 하니까 그러냐고...


그렇게 누나랑 주말보내고 나는 월욜에 회사 정상출근하고 누나는 집에서 집안일도 하고 동네나 시내쪽도 


돌아다니고 하면서 지리도 익히고 자기 필요한것도 사고다니고 그렇게 지내는데 뭐 첨엔 몰랐는데


몇일 지나니깐 살짝씩 불편한것도 생기기도 (예를들어 샤워 전후로 다벗고 다닌다던지. 집에서 편하게 

팬티만입고있거나 하던걸 못하게됨)


했지만 집에 오면 청소나 빨래가 다되있고 밥이나 반찬 국 찌개 이런게 다 있으니까 너무 좋더라...


평소엔 내가 가끔 편하게 만나는 섹파애들 몇명 있는데 퇴근하고 돌아가면서 만나서 간단히 한잔하고 


모텔(모텔가는 이유가 여자들이 집을 알게되면 들어와서 살생각들을 하기에 절대로 사는곳엔 안대려왔음) 대실끊고 한판 하고 집에오고 했었는데 누나 오고나서 부터 퇴근하고 거의 대부분 바로 집으로 


오게 되더라...그렇게 일주일쯤 되니까 누나가 물어보더라고 넌 여친없냐 결혼 계획은 있냐 하는데


왠지 맨정신으로 말하기 조금 그렇더라...그래서 주말이고 하니까 일단 나가서 밥먹고 천천히 이야기하자고


그렇게 밥먹으면서 반주로 소주를 나혼자 마시면서 누나한테 다 이야기 했다.


앞서 만나던 기집년 하고 결혼이야기 했다가 그집 부모한테 당했던 일들 그래서 결혼 포기하고 산다고...


정관수술 이야기 까지 다했다...그래도 걱정말라며 누나 동생이 나름 여자한테 인기있어서 언제든 만날


사람은 있다고 ㅎㅎㅎ 하면서 웃으니까 누나가 울더라...;;